이스라엘, 팔레스타인 2명 사살…휴전 후폭풍 우려

입력 2014.09.24 (10:58) 수정 2014.09.24 (1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을 사살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규탄 시위에 나서고 있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휴전에도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르단강 서안의 한 주택가.

석 달 전 유대인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이 로켓포까지 동원한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녹취>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성공적인 임무였습니다. 우리 군이 팔레스타인 용의자 은신처로 접근해 침투했습니다."

인근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군경에 돌을 던지며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납치 살해 용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마스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청소년 피살 사건은 2천 명이 넘게 숨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50일 교전'을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말 가자지구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팔레스타인 억압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무사 아부 마르주크(하마스 부지도자) :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같은 상황에 둘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정책을 바꿔야만 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관계가 한층 높아지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2명 사살…휴전 후폭풍 우려
    • 입력 2014-09-24 11:05:05
    • 수정2014-09-24 11:45:0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을 사살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규탄 시위에 나서고 있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휴전에도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르단강 서안의 한 주택가.

석 달 전 유대인 청소년 3명을 납치 살해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이 로켓포까지 동원한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녹취>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성공적인 임무였습니다. 우리 군이 팔레스타인 용의자 은신처로 접근해 침투했습니다."

인근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군경에 돌을 던지며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납치 살해 용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마스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청소년 피살 사건은 2천 명이 넘게 숨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50일 교전'을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말 가자지구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팔레스타인 억압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무사 아부 마르주크(하마스 부지도자) :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같은 상황에 둘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정책을 바꿔야만 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관계가 한층 높아지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