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입력 2014.09.24 (11:04)
수정 2014.09.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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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까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존 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온라인 금융 상품 '위어바오'입니다.
수수료 면제와 연 5~6%대의 고금리 혜택 때문에 가입자 수 1억2천만 명, 거래 금액도 우리 돈으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위어바오'의 성공은 중국의 거대 국영 은행권에 대한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녹취> 마윈(알리바바 회장) : "은행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은행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3월 민영 은행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알리바바는 인터넷 은행 설립 허가를 최근 금융 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본사나 영업점을 두지 않고 계좌 개설과 자금 이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 은행들과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녹취>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이런 도전은 긍정적입니다. 경쟁을 통해 전통적인 은행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알리바바가 영업점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존 은행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알리바바 측에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까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존 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온라인 금융 상품 '위어바오'입니다.
수수료 면제와 연 5~6%대의 고금리 혜택 때문에 가입자 수 1억2천만 명, 거래 금액도 우리 돈으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위어바오'의 성공은 중국의 거대 국영 은행권에 대한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녹취> 마윈(알리바바 회장) : "은행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은행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3월 민영 은행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알리바바는 인터넷 은행 설립 허가를 최근 금융 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본사나 영업점을 두지 않고 계좌 개설과 자금 이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 은행들과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녹취>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이런 도전은 긍정적입니다. 경쟁을 통해 전통적인 은행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알리바바가 영업점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존 은행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알리바바 측에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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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알리바바,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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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24 1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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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까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존 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온라인 금융 상품 '위어바오'입니다.
수수료 면제와 연 5~6%대의 고금리 혜택 때문에 가입자 수 1억2천만 명, 거래 금액도 우리 돈으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위어바오'의 성공은 중국의 거대 국영 은행권에 대한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녹취> 마윈(알리바바 회장) : "은행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은행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3월 민영 은행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알리바바는 인터넷 은행 설립 허가를 최근 금융 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본사나 영업점을 두지 않고 계좌 개설과 자금 이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 은행들과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녹취>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이런 도전은 긍정적입니다. 경쟁을 통해 전통적인 은행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알리바바가 영업점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존 은행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알리바바 측에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까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존 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온라인 금융 상품 '위어바오'입니다.
수수료 면제와 연 5~6%대의 고금리 혜택 때문에 가입자 수 1억2천만 명, 거래 금액도 우리 돈으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위어바오'의 성공은 중국의 거대 국영 은행권에 대한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녹취> 마윈(알리바바 회장) : "은행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은행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3월 민영 은행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알리바바는 인터넷 은행 설립 허가를 최근 금융 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본사나 영업점을 두지 않고 계좌 개설과 자금 이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인터넷으로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게 되면, 기존 은행들과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녹취>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장) : "이런 도전은 긍정적입니다. 경쟁을 통해 전통적인 은행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알리바바가 영업점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이 기존 은행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알리바바 측에 조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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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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