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대포차, 서류 위조해 조직적 밀수출 적발
입력 2014.09.24 (12:31)
수정 2014.09.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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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대포차를 해외로 밀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출품에 대해 일일이 서류 대조를 할 수 없는 맹점을 이용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포차 밀수출 조직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위조된 서류가 무더기로 나오고 서류 위조에 쓰인 컴퓨터를 경찰이 압수합니다.
50살 박 모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령 법인 5개를 설립한 뒤 대포차를 밀수출해 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통장을 사들인 뒤 이들 이름으로 신규 화물차 13대와 근저당이 설정돼 매매가 어려운 중고 화물차 37대 등 모두 50대의 대포차를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폐차 50대를 사들여 폐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수출 신고를 한 뒤 대포차 50대를 수출했습니다.
시가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차량 50여 대는 이렇게 적재함이 분리된 채 베트남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수출신고내역서에 적혀 있던 폐차의 차대번호를 지우고, 대포차의 차대번호를 적었습니다.
세관이 수출품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수(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차량하고 서류하고 일일이 대조작업을 할 수 없는 자동수리가 되는, 그런 문제점 때문에 세관에서도 체크가 안되고.."
이들은 또, 폐차 수출처럼 꾸며 부가세 2억 5천여만 원도 환급받는 등 밀수출을 통해 모두 18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8명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에 가담한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이른바 대포차를 해외로 밀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출품에 대해 일일이 서류 대조를 할 수 없는 맹점을 이용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포차 밀수출 조직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위조된 서류가 무더기로 나오고 서류 위조에 쓰인 컴퓨터를 경찰이 압수합니다.
50살 박 모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령 법인 5개를 설립한 뒤 대포차를 밀수출해 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통장을 사들인 뒤 이들 이름으로 신규 화물차 13대와 근저당이 설정돼 매매가 어려운 중고 화물차 37대 등 모두 50대의 대포차를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폐차 50대를 사들여 폐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수출 신고를 한 뒤 대포차 50대를 수출했습니다.
시가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차량 50여 대는 이렇게 적재함이 분리된 채 베트남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수출신고내역서에 적혀 있던 폐차의 차대번호를 지우고, 대포차의 차대번호를 적었습니다.
세관이 수출품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수(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차량하고 서류하고 일일이 대조작업을 할 수 없는 자동수리가 되는, 그런 문제점 때문에 세관에서도 체크가 안되고.."
이들은 또, 폐차 수출처럼 꾸며 부가세 2억 5천여만 원도 환급받는 등 밀수출을 통해 모두 18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8명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에 가담한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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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 대포차, 서류 위조해 조직적 밀수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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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24 1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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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포차를 해외로 밀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출품에 대해 일일이 서류 대조를 할 수 없는 맹점을 이용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포차 밀수출 조직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위조된 서류가 무더기로 나오고 서류 위조에 쓰인 컴퓨터를 경찰이 압수합니다.
50살 박 모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령 법인 5개를 설립한 뒤 대포차를 밀수출해 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통장을 사들인 뒤 이들 이름으로 신규 화물차 13대와 근저당이 설정돼 매매가 어려운 중고 화물차 37대 등 모두 50대의 대포차를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폐차 50대를 사들여 폐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수출 신고를 한 뒤 대포차 50대를 수출했습니다.
시가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차량 50여 대는 이렇게 적재함이 분리된 채 베트남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수출신고내역서에 적혀 있던 폐차의 차대번호를 지우고, 대포차의 차대번호를 적었습니다.
세관이 수출품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수(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차량하고 서류하고 일일이 대조작업을 할 수 없는 자동수리가 되는, 그런 문제점 때문에 세관에서도 체크가 안되고.."
이들은 또, 폐차 수출처럼 꾸며 부가세 2억 5천여만 원도 환급받는 등 밀수출을 통해 모두 18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8명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에 가담한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이른바 대포차를 해외로 밀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출품에 대해 일일이 서류 대조를 할 수 없는 맹점을 이용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포차 밀수출 조직의 사무실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위조된 서류가 무더기로 나오고 서류 위조에 쓰인 컴퓨터를 경찰이 압수합니다.
50살 박 모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령 법인 5개를 설립한 뒤 대포차를 밀수출해 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분증과 통장을 사들인 뒤 이들 이름으로 신규 화물차 13대와 근저당이 설정돼 매매가 어려운 중고 화물차 37대 등 모두 50대의 대포차를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폐차 50대를 사들여 폐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수출 신고를 한 뒤 대포차 50대를 수출했습니다.
시가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차량 50여 대는 이렇게 적재함이 분리된 채 베트남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수출신고내역서에 적혀 있던 폐차의 차대번호를 지우고, 대포차의 차대번호를 적었습니다.
세관이 수출품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수(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차량하고 서류하고 일일이 대조작업을 할 수 없는 자동수리가 되는, 그런 문제점 때문에 세관에서도 체크가 안되고.."
이들은 또, 폐차 수출처럼 꾸며 부가세 2억 5천여만 원도 환급받는 등 밀수출을 통해 모두 18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8명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에 가담한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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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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