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오늘 대질 조사…김현 의원 ‘피의자’ 전환

입력 2014.09.25 (07:23) 수정 2014.09.25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리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이 오늘 경찰에 추가로 출석해 관련자들과 대질 조사를 받습니다.

한편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은 모두 5명.

이 가운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제외하곤 모두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폭행에 아예 가담하지 않았거나,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형기 전 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과 김병권 전 위원장을 추가로 불러 목격자 등과 대질 조사를 벌입니다.

한편 어제 새벽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마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대리기사 이 씨에게 반말 등 고압적인 말을 한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 김현(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일단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 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김 의원과 유가족 5명을 폭행, 상해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원의 혐의 유무를 확정짓는 한편, 유가족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가족 오늘 대질 조사…김현 의원 ‘피의자’ 전환
    • 입력 2014-09-25 07:26:01
    • 수정2014-09-25 07:58: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대리기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이 오늘 경찰에 추가로 출석해 관련자들과 대질 조사를 받습니다.

한편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은 모두 5명.

이 가운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을 제외하곤 모두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폭행에 아예 가담하지 않았거나,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후 1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형기 전 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과 김병권 전 위원장을 추가로 불러 목격자 등과 대질 조사를 벌입니다.

한편 어제 새벽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마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대리기사 이 씨에게 반말 등 고압적인 말을 한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 김현(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일단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 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김 의원과 유가족 5명을 폭행, 상해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원의 혐의 유무를 확정짓는 한편, 유가족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