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건강 이상 공식 인정…외국 의료진 입북

입력 2014.09.26 (21:06) 수정 2014.09.26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은 제1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북한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정은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의 새로운 기록영화입니다.

1시간짜리 이 영화는 지난 두달간 김정은이 다리를 절며 현지 지도 하는 장면을 소개하면서 몸이 불편하다고 언급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어제/내레이션) :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 삼복의 그 무더운 여름날..."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TV가 최고 지도자의 건강 이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특히 주민에 대한 헌신을 선전하는 '삼복철 강행군'은 김정일이 뇌줄중으로 쓰러졌을때 등장한 표현입니다.

고도비만에 포도주와 고지방의 스위스 치즈를 즐기는 김정은은 통풍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역시 비만에 당뇨를 동반한 통풍을 앓은 가족력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무릎 관절이나 발목 등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러시아와 독일 등 4개국 정형외과 의사를 불러들인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다리 상태나 이미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김정은 건강 이상 공식 인정…외국 의료진 입북
    • 입력 2014-09-26 21:07:42
    • 수정2014-09-26 22:02:53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은 제1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북한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정은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의 새로운 기록영화입니다.

1시간짜리 이 영화는 지난 두달간 김정은이 다리를 절며 현지 지도 하는 장면을 소개하면서 몸이 불편하다고 언급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어제/내레이션) :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 삼복의 그 무더운 여름날..."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TV가 최고 지도자의 건강 이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특히 주민에 대한 헌신을 선전하는 '삼복철 강행군'은 김정일이 뇌줄중으로 쓰러졌을때 등장한 표현입니다.

고도비만에 포도주와 고지방의 스위스 치즈를 즐기는 김정은은 통풍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역시 비만에 당뇨를 동반한 통풍을 앓은 가족력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무릎 관절이나 발목 등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러시아와 독일 등 4개국 정형외과 의사를 불러들인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다리 상태나 이미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