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문화재’ 사들인 사립박물관장 검거
입력 2014.09.29 (06:27)
수정 2014.09.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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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굴된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인 사립 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미술관장이 불법 취득한 지석들을 공소시효가 지난 뒤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창고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수백 개의 지석이 담긴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지석은 망자의 일대기를 돌이나 도자기에 적어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이 담겨 있어 사료로ㅁ 가치가 높습니다.
조선시대 문인 유자광의 친필이 남아있는 지석은 희귀한 연구자료로 평가되는 유물입니다.
1457년 제작돼, 조선시대 지석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문화재도 발견됐습니다.
이 창고에서 나온 580여 개의 '지석'은 대부분 도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동환 (해주 오 씨 후손) : “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이번에 도굴된 것을 발견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주인인 73살 권모씨는 사립 박물관의 관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였습니다.
권 씨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 창고에도 훔친 지석을 숨겨놨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장물 취득 공소 시효가 끝난 후 지석들을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이러한 지석은 땅 속에 매장된 문화재기 때문에 (도굴품이라는)그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입건하는 한편, 지석 판매를 알선한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취득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도굴된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인 사립 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미술관장이 불법 취득한 지석들을 공소시효가 지난 뒤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창고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수백 개의 지석이 담긴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지석은 망자의 일대기를 돌이나 도자기에 적어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이 담겨 있어 사료로ㅁ 가치가 높습니다.
조선시대 문인 유자광의 친필이 남아있는 지석은 희귀한 연구자료로 평가되는 유물입니다.
1457년 제작돼, 조선시대 지석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문화재도 발견됐습니다.
이 창고에서 나온 580여 개의 '지석'은 대부분 도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동환 (해주 오 씨 후손) : “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이번에 도굴된 것을 발견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주인인 73살 권모씨는 사립 박물관의 관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였습니다.
권 씨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 창고에도 훔친 지석을 숨겨놨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장물 취득 공소 시효가 끝난 후 지석들을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이러한 지석은 땅 속에 매장된 문화재기 때문에 (도굴품이라는)그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입건하는 한편, 지석 판매를 알선한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취득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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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굴 문화재’ 사들인 사립박물관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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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9 06:28:52
- 수정2014-09-29 0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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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된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인 사립 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미술관장이 불법 취득한 지석들을 공소시효가 지난 뒤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창고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수백 개의 지석이 담긴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지석은 망자의 일대기를 돌이나 도자기에 적어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이 담겨 있어 사료로ㅁ 가치가 높습니다.
조선시대 문인 유자광의 친필이 남아있는 지석은 희귀한 연구자료로 평가되는 유물입니다.
1457년 제작돼, 조선시대 지석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문화재도 발견됐습니다.
이 창고에서 나온 580여 개의 '지석'은 대부분 도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동환 (해주 오 씨 후손) : “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이번에 도굴된 것을 발견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주인인 73살 권모씨는 사립 박물관의 관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였습니다.
권 씨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 창고에도 훔친 지석을 숨겨놨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장물 취득 공소 시효가 끝난 후 지석들을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이러한 지석은 땅 속에 매장된 문화재기 때문에 (도굴품이라는)그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입건하는 한편, 지석 판매를 알선한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취득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도굴된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인 사립 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미술관장이 불법 취득한 지석들을 공소시효가 지난 뒤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창고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수백 개의 지석이 담긴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지석은 망자의 일대기를 돌이나 도자기에 적어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 등이 담겨 있어 사료로ㅁ 가치가 높습니다.
조선시대 문인 유자광의 친필이 남아있는 지석은 희귀한 연구자료로 평가되는 유물입니다.
1457년 제작돼, 조선시대 지석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래된 문화재도 발견됐습니다.
이 창고에서 나온 580여 개의 '지석'은 대부분 도굴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동환 (해주 오 씨 후손) : “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이번에 도굴된 것을 발견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주인인 73살 권모씨는 사립 박물관의 관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문화재급 지석을 사들였습니다.
권 씨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 창고에도 훔친 지석을 숨겨놨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장물 취득 공소 시효가 끝난 후 지석들을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이러한 지석은 땅 속에 매장된 문화재기 때문에 (도굴품이라는)그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입건하는 한편, 지석 판매를 알선한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취득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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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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