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는 가라”…‘과자 봉지’ 뗏목으로 한강 건너
입력 2014.09.29 (07:40)
수정 2014.09.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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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질소 과자'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과자 봉지 안에 내용물보다 질소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대학생들이 국산 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에 떠 있는 물체 위로 한 명씩 올라타더니
있는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국산 과자의 과대 포장을 풍자하기 위해 과자 160여 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뗏목'입니다.
<인터뷰> 유성호(공주대 전기학과 4학년) : "저희는 국내 과제 업체에게 소비자 중심의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흔들흔들, 균형이 어긋나면서 한때 빠지는듯 싶더니 다시 자리를 잡고, 건네받은 냄비로 뗏목 안으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냅니다.
30분 만에 강을 건너 도착한 육지, 있는 힘껏 환호성을 지릅니다.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축하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찬권(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사실 처음에 탈 때 얼마 못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거의 다 지나갔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과자의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하지만, 이른바 '질소 과자'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왔습니다.
과대 포장에 대한 불만을 이런 특별한 퍼포먼스로 풍자한 대학생들은 뗏목에 쓰인 과자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질소 과자'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과자 봉지 안에 내용물보다 질소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대학생들이 국산 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에 떠 있는 물체 위로 한 명씩 올라타더니
있는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국산 과자의 과대 포장을 풍자하기 위해 과자 160여 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뗏목'입니다.
<인터뷰> 유성호(공주대 전기학과 4학년) : "저희는 국내 과제 업체에게 소비자 중심의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흔들흔들, 균형이 어긋나면서 한때 빠지는듯 싶더니 다시 자리를 잡고, 건네받은 냄비로 뗏목 안으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냅니다.
30분 만에 강을 건너 도착한 육지, 있는 힘껏 환호성을 지릅니다.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축하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찬권(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사실 처음에 탈 때 얼마 못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거의 다 지나갔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과자의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하지만, 이른바 '질소 과자'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왔습니다.
과대 포장에 대한 불만을 이런 특별한 퍼포먼스로 풍자한 대학생들은 뗏목에 쓰인 과자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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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소는 가라”…‘과자 봉지’ 뗏목으로 한강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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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9 07:45:29
- 수정2014-09-29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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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과자'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과자 봉지 안에 내용물보다 질소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대학생들이 국산 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강에 떠 있는 물체 위로 한 명씩 올라타더니
있는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국산 과자의 과대 포장을 풍자하기 위해 과자 160여 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뗏목'입니다.
<인터뷰> 유성호(공주대 전기학과 4학년) : "저희는 국내 과제 업체에게 소비자 중심의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흔들흔들, 균형이 어긋나면서 한때 빠지는듯 싶더니 다시 자리를 잡고, 건네받은 냄비로 뗏목 안으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냅니다.
30분 만에 강을 건너 도착한 육지, 있는 힘껏 환호성을 지릅니다.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축하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찬권(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사실 처음에 탈 때 얼마 못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거의 다 지나갔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과자의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하지만, 이른바 '질소 과자'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왔습니다.
과대 포장에 대한 불만을 이런 특별한 퍼포먼스로 풍자한 대학생들은 뗏목에 쓰인 과자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질소 과자'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과자 봉지 안에 내용물보다 질소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대학생들이 국산 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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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떠 있는 물체 위로 한 명씩 올라타더니
있는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일명 '질소과자'라고 불리는 국산 과자의 과대 포장을 풍자하기 위해 과자 160여 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뗏목'입니다.
<인터뷰> 유성호(공주대 전기학과 4학년) : "저희는 국내 과제 업체에게 소비자 중심의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흔들흔들, 균형이 어긋나면서 한때 빠지는듯 싶더니 다시 자리를 잡고, 건네받은 냄비로 뗏목 안으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냅니다.
30분 만에 강을 건너 도착한 육지, 있는 힘껏 환호성을 지릅니다.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축하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찬권(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사실 처음에 탈 때 얼마 못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거의 다 지나갔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과자의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선 포장지 내 질소 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하지만, 이른바 '질소 과자'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왔습니다.
과대 포장에 대한 불만을 이런 특별한 퍼포먼스로 풍자한 대학생들은 뗏목에 쓰인 과자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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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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