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요우커’ 대이동

입력 2014.09.29 (09:45) 수정 2014.09.29 (1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의 황금연휴라 불리는 국경절 연휴가 사실상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무려 5억 명 가까운 '요우커', 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외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으로도 16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국경절, 스촨성의 명소인 지우자이거우.

하루 4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사람과 차량 모두 오도가도 못하는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남부의 한 관광지에선 사람 무게를 견디다 못한 철제 다리가 무너져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 다음 달 1일 시작돼 7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간 중국 국내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는 무려 4억 8천만 명.

이 가운데 16만 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4만 명이 는 수치입니다.

중국 최대의 예약 사이트 '시에청'의 조사 결과, 한국은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국경절 기간 해외 예약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서울과 제주도에 가고 싶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고 쇼핑도 하면서 좋은 상품을 사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은 1인당 평균 240만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천억 달러의 여행 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호조로 크게 돈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국내 도시들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요우커 특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요우커’ 대이동
    • 입력 2014-09-29 09:46:51
    • 수정2014-09-29 10:06:50
    930뉴스
<앵커 멘트>

중국의 황금연휴라 불리는 국경절 연휴가 사실상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무려 5억 명 가까운 '요우커', 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외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으로도 16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국경절, 스촨성의 명소인 지우자이거우.

하루 4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사람과 차량 모두 오도가도 못하는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남부의 한 관광지에선 사람 무게를 견디다 못한 철제 다리가 무너져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 다음 달 1일 시작돼 7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간 중국 국내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는 무려 4억 8천만 명.

이 가운데 16만 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4만 명이 는 수치입니다.

중국 최대의 예약 사이트 '시에청'의 조사 결과, 한국은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국경절 기간 해외 예약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서울과 제주도에 가고 싶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고 쇼핑도 하면서 좋은 상품을 사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은 1인당 평균 240만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천억 달러의 여행 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호조로 크게 돈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국내 도시들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요우커 특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