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족 증가에 소형 넘어 ‘초소형 아파트’ 인기

입력 2014.09.29 (12:38) 수정 2014.09.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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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 2인 가족이 증가하면서 작은 크기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수익률까지 쏠쏠해지자, 건설사들도 3, 40제곱미터 대의 초소형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전체물량의 30% 정도인 160여 가구가 전용면적 28제곱미터인 초소형 아파트들입니다.

가격이 오르는데도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을해(공인중개사) : "물건은 안 나오고 찾는 사람은 점점 수요가 늘어남으로 해서 가격이 1년 전에 비해서 현재 3천만 원 정도 올라 있습니다."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높아 관리비가 저렴한데다 주차시설 등 아파트의 편의성까지 갖춰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소형 아파트의 수익률은 이미 대형 아파트를 앞질렀습니다.

2006년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소형 아파트 값은 160 가까이 뛰었지만 대형 아파트 값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방식도 소형 아파트 위주로 변했습니다.

최근 분양한 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45와 59제곱미터 형을 선보였고 가장 큰 면적이 84제곱미터일 정도로 소형화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승(건설사 분양소장) : "고객들이 원하는 중소형 평형 위주의 대단지로서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완벽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 예정인 다른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30제곱미터대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런 소형화 바람은 오피스텔 시장에도 이어져 최근 3년 동안 85제곱미터를 넘는 오피스텔 비율은 전체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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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인 가족 증가에 소형 넘어 ‘초소형 아파트’ 인기
    • 입력 2014-09-29 12:39:04
    • 수정2014-09-29 19:49:42
    뉴스 12
<앵커 멘트>

1, 2인 가족이 증가하면서 작은 크기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수익률까지 쏠쏠해지자, 건설사들도 3, 40제곱미터 대의 초소형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전체물량의 30% 정도인 160여 가구가 전용면적 28제곱미터인 초소형 아파트들입니다.

가격이 오르는데도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을해(공인중개사) : "물건은 안 나오고 찾는 사람은 점점 수요가 늘어남으로 해서 가격이 1년 전에 비해서 현재 3천만 원 정도 올라 있습니다."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높아 관리비가 저렴한데다 주차시설 등 아파트의 편의성까지 갖춰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소형 아파트의 수익률은 이미 대형 아파트를 앞질렀습니다.

2006년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소형 아파트 값은 160 가까이 뛰었지만 대형 아파트 값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방식도 소형 아파트 위주로 변했습니다.

최근 분양한 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45와 59제곱미터 형을 선보였고 가장 큰 면적이 84제곱미터일 정도로 소형화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승(건설사 분양소장) : "고객들이 원하는 중소형 평형 위주의 대단지로서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완벽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 예정인 다른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30제곱미터대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런 소형화 바람은 오피스텔 시장에도 이어져 최근 3년 동안 85제곱미터를 넘는 오피스텔 비율은 전체의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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