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여 개 중소기업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면제

입력 2014.09.29 (19:13) 수정 2014.09.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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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131만여 개 사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내년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고 세금 신고내용도 사후 검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세무 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성실 납세자를 지원하는데 세금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환수(국세청장) : "납세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세청은 세수확보를 위해서만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와 신고 내용에 대한 사후검증을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연간 매출 천 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131만 여곳으로 전체 사업자의 25%가 해당됩니다.

우선 음식, 숙박, 여행업 등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108만개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문화 콘텐츠나 용접 같은 뿌리산업 등 경제 성장을 이끌 22만 개 업체도 지원 대상입니다.

특히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조선업과 섬유 등 지역 특성 업종도 세무조사가 면제됩니다.

세금을 제 때 내지 못해 재기가 힘들었던 사업자도 돕기로 했습니다.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이면 사업자 등록증을 다시 발급해주고 최대 1년 동안 세금 납부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지원을 위해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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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만여 개 중소기업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면제
    • 입력 2014-09-29 19:15:49
    • 수정2014-09-29 2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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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131만여 개 사업자에 대해 국세청이 내년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고 세금 신고내용도 사후 검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세무 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성실 납세자를 지원하는데 세금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환수(국세청장) : "납세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세청은 세수확보를 위해서만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와 신고 내용에 대한 사후검증을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연간 매출 천 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131만 여곳으로 전체 사업자의 25%가 해당됩니다.

우선 음식, 숙박, 여행업 등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108만개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문화 콘텐츠나 용접 같은 뿌리산업 등 경제 성장을 이끌 22만 개 업체도 지원 대상입니다.

특히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조선업과 섬유 등 지역 특성 업종도 세무조사가 면제됩니다.

세금을 제 때 내지 못해 재기가 힘들었던 사업자도 돕기로 했습니다.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이면 사업자 등록증을 다시 발급해주고 최대 1년 동안 세금 납부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지원을 위해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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