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호장비 빠진 K2 전차…‘명품 전차’ 무색
입력 2014.09.29 (21:18)
수정 2014.09.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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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품 전차라던 K2 흑표 전차에 첨단 방호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왜 그런지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2 전차를 향해 적의 대전차 로켓이 발사됩니다.
전차 레이더가 탐지하고 불과 0.3초 이내에 대응탄을 발사해 날아오는 로켓탄을 공중 폭파시킵니다.
2012년 개발을 마친 첨단 '능동파괴체계'입니다.
독일 레오파드 2 등 선진국의 차세대 전차들은 이같은 능동파괴체계를 대부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백대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되고 있는 K2 전차에는 능동파괴체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지, 그것을 지금 바로 장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군사전문가들은 K2 전차의 대당 가격을 80억 원에 맞추려다 보니, 1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능동파괴체계를 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400억 원에 이르는 능동파괴체계 개발 비용만 낭비된 셈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능동파괴체계)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면, 사업 추진 기관의 업무상 커다란 착오라고 볼 수가 있고..."
군은 K2 전차 2차 생산 물량 100대에도 능동파괴체계를 장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성능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명품 전차라던 K2 흑표 전차에 첨단 방호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왜 그런지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2 전차를 향해 적의 대전차 로켓이 발사됩니다.
전차 레이더가 탐지하고 불과 0.3초 이내에 대응탄을 발사해 날아오는 로켓탄을 공중 폭파시킵니다.
2012년 개발을 마친 첨단 '능동파괴체계'입니다.
독일 레오파드 2 등 선진국의 차세대 전차들은 이같은 능동파괴체계를 대부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백대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되고 있는 K2 전차에는 능동파괴체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지, 그것을 지금 바로 장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군사전문가들은 K2 전차의 대당 가격을 80억 원에 맞추려다 보니, 1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능동파괴체계를 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400억 원에 이르는 능동파괴체계 개발 비용만 낭비된 셈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능동파괴체계)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면, 사업 추진 기관의 업무상 커다란 착오라고 볼 수가 있고..."
군은 K2 전차 2차 생산 물량 100대에도 능동파괴체계를 장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성능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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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방호장비 빠진 K2 전차…‘명품 전차’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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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9 21:19:21
- 수정2014-09-29 22:03:51
<앵커 멘트>
명품 전차라던 K2 흑표 전차에 첨단 방호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왜 그런지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2 전차를 향해 적의 대전차 로켓이 발사됩니다.
전차 레이더가 탐지하고 불과 0.3초 이내에 대응탄을 발사해 날아오는 로켓탄을 공중 폭파시킵니다.
2012년 개발을 마친 첨단 '능동파괴체계'입니다.
독일 레오파드 2 등 선진국의 차세대 전차들은 이같은 능동파괴체계를 대부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백대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되고 있는 K2 전차에는 능동파괴체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지, 그것을 지금 바로 장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군사전문가들은 K2 전차의 대당 가격을 80억 원에 맞추려다 보니, 1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능동파괴체계를 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400억 원에 이르는 능동파괴체계 개발 비용만 낭비된 셈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능동파괴체계)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면, 사업 추진 기관의 업무상 커다란 착오라고 볼 수가 있고..."
군은 K2 전차 2차 생산 물량 100대에도 능동파괴체계를 장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성능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명품 전차라던 K2 흑표 전차에 첨단 방호 장비가 장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왜 그런지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2 전차를 향해 적의 대전차 로켓이 발사됩니다.
전차 레이더가 탐지하고 불과 0.3초 이내에 대응탄을 발사해 날아오는 로켓탄을 공중 폭파시킵니다.
2012년 개발을 마친 첨단 '능동파괴체계'입니다.
독일 레오파드 2 등 선진국의 차세대 전차들은 이같은 능동파괴체계를 대부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백대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되고 있는 K2 전차에는 능동파괴체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지, 그것을 지금 바로 장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군사전문가들은 K2 전차의 대당 가격을 80억 원에 맞추려다 보니, 10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능동파괴체계를 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400억 원에 이르는 능동파괴체계 개발 비용만 낭비된 셈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능동파괴체계)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면, 사업 추진 기관의 업무상 커다란 착오라고 볼 수가 있고..."
군은 K2 전차 2차 생산 물량 100대에도 능동파괴체계를 장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성능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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