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 중소 상공인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면제

입력 2014.09.29 (21:31) 수정 2014.09.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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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매출 천억 원 미만의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131만 곳이 그 대상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매출 300억 원대의 반도체 장비 제작업체입니다.

인건비는 오르고 납품단가는 떨어져 직원들 월급주기도 어렵던 지난해 세무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임용균(테키스트 부사장) : "지금 당장 회사를 꾸려나가기도 어려운데 간접적인 이런 세무조사까지 받게되니까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 부담감을 느끼는 게..."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이런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업종, 그리고 상시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이들 중소상공인들의 세무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조치는 국민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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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만 중소 상공인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면제
    • 입력 2014-09-29 21:32:11
    • 수정2014-09-29 2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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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매출 천억 원 미만의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131만 곳이 그 대상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매출 300억 원대의 반도체 장비 제작업체입니다.

인건비는 오르고 납품단가는 떨어져 직원들 월급주기도 어렵던 지난해 세무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임용균(테키스트 부사장) : "지금 당장 회사를 꾸려나가기도 어려운데 간접적인 이런 세무조사까지 받게되니까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 부담감을 느끼는 게..."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이런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업종, 그리고 상시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이들 중소상공인들의 세무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조치는 국민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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