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유족 합의 ‘불발’…내일 다시 논의

입력 2014.09.29 (23:02) 수정 2014.09.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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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대표의 만남은 어렵게 성사됐습니다.

격론 끝에 합의된 것은 내일 다시 만난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내일은 또 본회의가 열리는 데 야당이 참석할 지 주목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유가족 협상이 결렬된 지 4주 만에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하지만,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고, 이런 정도로 말씀드리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야당은 오늘 만남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대신, 특검 추천권 일부를 여당으로부터 양보받는 복수의 협상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오늘 밤 전체 총회를 열어 야당의 협상안을 받을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 "우리와 유가족 대책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전체의 총의를 모아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죠."

여야와 유가족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3자 회동을 지켜본 후 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내에서는 내일 본회의에 일단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과 백기 투항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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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9 23:03:50
    • 수정2014-09-29 23: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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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대표의 만남은 어렵게 성사됐습니다.

격론 끝에 합의된 것은 내일 다시 만난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내일은 또 본회의가 열리는 데 야당이 참석할 지 주목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유가족 협상이 결렬된 지 4주 만에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하지만,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고, 이런 정도로 말씀드리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야당은 오늘 만남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대신, 특검 추천권 일부를 여당으로부터 양보받는 복수의 협상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오늘 밤 전체 총회를 열어 야당의 협상안을 받을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 "우리와 유가족 대책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전체의 총의를 모아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죠."

여야와 유가족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3자 회동을 지켜본 후 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내에서는 내일 본회의에 일단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과 백기 투항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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