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51일 만에 본회의 열어 90개 안건 처리

입력 2014.09.30 (21:03) 수정 2014.09.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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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오늘 저녁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51일 만에 열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통과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국회의장의 의사봉 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지난 5월 2일 이후 151일만의 법안 처리입니다.

당초 여당 단독 처리가 예상됐지만 세월호법 협상안이 타결됨에 따라 야당도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처리 안건은 모두 90개.

카드정보 유출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과 원전 비리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 그리고 위안부 관련 일본 규탄 결의안 등이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오후 2시 쯤 여당 의원들이 모두 입장했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야당에 시간을 좀 주자며 개의를 하지 않았고,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원만히 타결되기 위해서 저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꼭 이해해주기 바라고,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됩니다."

<녹취> "시간을 정해주십쇼. 시간을..."

결국 본회의는 5시간이 지난 저녁 7시 반이 되서야 열릴 수 있었습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대정부 질문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법 협상 타결로 야당이 등원하면서 지난 한달동안 파행돼 온 정기국회도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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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151일 만에 본회의 열어 90개 안건 처리
    • 입력 2014-09-30 21:04:00
    • 수정2014-09-30 2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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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오늘 저녁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51일 만에 열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통과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국회의장의 의사봉 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지난 5월 2일 이후 151일만의 법안 처리입니다.

당초 여당 단독 처리가 예상됐지만 세월호법 협상안이 타결됨에 따라 야당도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처리 안건은 모두 90개.

카드정보 유출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과 원전 비리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 그리고 위안부 관련 일본 규탄 결의안 등이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오후 2시 쯤 여당 의원들이 모두 입장했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야당에 시간을 좀 주자며 개의를 하지 않았고, 일부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원만히 타결되기 위해서 저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꼭 이해해주기 바라고,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됩니다."

<녹취> "시간을 정해주십쇼. 시간을..."

결국 본회의는 5시간이 지난 저녁 7시 반이 되서야 열릴 수 있었습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대정부 질문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법 협상 타결로 야당이 등원하면서 지난 한달동안 파행돼 온 정기국회도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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