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최초 ‘내륙 왕복 수송’ 영농물자 지원

입력 2014.09.30 (21:32) 수정 2014.09.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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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민간단체가 오늘 트럭 20대 분량의 영농 물자를 북한에 지원했는데요.

개성에서부터는 북한 운전기사들이 남한 트럭들을 운전했습니다.

새로운 육로 왕복 수송 방식이었는데 유광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지원 물자를 실은 트럭 20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까지 가는 2억 원 상당의 영농 물자입니다.

트럭들은 지금까지 개성에서 돌아왔던 것과는 달리 북쪽으로 110킬로미터 더 떨어진 사리원까지 갔다가 내일 돌아옵니다.

운전기사들은 개성에서 북한 기사들과 교대합니다.

개성에서 사리원까지는 북한 기사들이 남한 트럭을 운전합니다.

물자를 내려놓은 트럭들이 내일 개성으로 돌아오면 다시 남한 기사들이 교대해 돌아옵니다.

남한 트럭을 남북의 운전기사들이 교대해가며 물자를 지원하는 이같은 육로 왕복 수송방식은 처음입니다.

<녹취> 안유수(에이스경암 이사장) : "남쪽 차가 사리원까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남쪽 차도 북쪽 차도 서로 왕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남한 트럭들이 개성에 물자를 내려놓으면 북한 트럭들이 다시 싣고 갈 필요없이 북한의 필요한 지역으로 곧바로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 지원 절차가 간편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에이스 경암은 오늘 싣고 간 자재와 종자 등으로 사리원시에 세운 온실 농장의 비닐하우스 50동을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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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간 최초 ‘내륙 왕복 수송’ 영농물자 지원
    • 입력 2014-09-30 21:32:50
    • 수정2014-09-30 22: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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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민간단체가 오늘 트럭 20대 분량의 영농 물자를 북한에 지원했는데요.

개성에서부터는 북한 운전기사들이 남한 트럭들을 운전했습니다.

새로운 육로 왕복 수송 방식이었는데 유광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지원 물자를 실은 트럭 20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황해북도 사리원까지 가는 2억 원 상당의 영농 물자입니다.

트럭들은 지금까지 개성에서 돌아왔던 것과는 달리 북쪽으로 110킬로미터 더 떨어진 사리원까지 갔다가 내일 돌아옵니다.

운전기사들은 개성에서 북한 기사들과 교대합니다.

개성에서 사리원까지는 북한 기사들이 남한 트럭을 운전합니다.

물자를 내려놓은 트럭들이 내일 개성으로 돌아오면 다시 남한 기사들이 교대해 돌아옵니다.

남한 트럭을 남북의 운전기사들이 교대해가며 물자를 지원하는 이같은 육로 왕복 수송방식은 처음입니다.

<녹취> 안유수(에이스경암 이사장) : "남쪽 차가 사리원까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남쪽 차도 북쪽 차도 서로 왕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남한 트럭들이 개성에 물자를 내려놓으면 북한 트럭들이 다시 싣고 갈 필요없이 북한의 필요한 지역으로 곧바로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 지원 절차가 간편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에이스 경암은 오늘 싣고 간 자재와 종자 등으로 사리원시에 세운 온실 농장의 비닐하우스 50동을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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