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없이도 웃음꽃’ 몰디브, 진정한 승자

입력 2014.09.30 (21:30) 수정 2014.09.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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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한 몰디브가 이번 인천에서도 메달을 따는데 실패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행복만큼은 금메달을 딴 것 못지 않았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디브와 일본의 여자 핸드볼...

79대 0, 졌지만 행복한 얼굴들입니다.

10대 0, 13대 0, 인도에게는 15골을 내줬습니다.

결국 38대 0.

그래도 언젠간 골을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인터뷰> 메르퍼스(축구대표) :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이겨보고 싶어요.."

수영 400미터 예선, 모든 선수가 들어오고 한참 뒤...

꼬마 선수가 들어옵니다.

3분 51초의 쑨양보다 1분 46초 느린 기록으로 꼴찌입니다.

수영장이 없어 바다에서 연습을 해온 13세 소년 무발.

지금은 꼴찌지만 언젠간 몰디브에 메달을 안겨줄 겁니다.

<인터뷰> 무발 아잠 : "이번이 제 첫 토너먼트 경기였는데 좋은 기회를 가져서 좋았고 매우 흥분됐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몰디브.

이번 역시 빈손으로 짐을 싸야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NOC 부위원장) : "정말 행복합니다. 선수단도 대규모였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좋았고 잘 즐겼습니다."

만년 꼴찌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몰디브, 아시안게임의 진정한 승자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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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 없이도 웃음꽃’ 몰디브, 진정한 승자
    • 입력 2014-09-30 21:31:27
    • 수정2014-09-30 2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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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한 몰디브가 이번 인천에서도 메달을 따는데 실패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행복만큼은 금메달을 딴 것 못지 않았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디브와 일본의 여자 핸드볼...

79대 0, 졌지만 행복한 얼굴들입니다.

10대 0, 13대 0, 인도에게는 15골을 내줬습니다.

결국 38대 0.

그래도 언젠간 골을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인터뷰> 메르퍼스(축구대표) :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이겨보고 싶어요.."

수영 400미터 예선, 모든 선수가 들어오고 한참 뒤...

꼬마 선수가 들어옵니다.

3분 51초의 쑨양보다 1분 46초 느린 기록으로 꼴찌입니다.

수영장이 없어 바다에서 연습을 해온 13세 소년 무발.

지금은 꼴찌지만 언젠간 몰디브에 메달을 안겨줄 겁니다.

<인터뷰> 무발 아잠 : "이번이 제 첫 토너먼트 경기였는데 좋은 기회를 가져서 좋았고 매우 흥분됐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몰디브.

이번 역시 빈손으로 짐을 싸야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NOC 부위원장) : "정말 행복합니다. 선수단도 대규모였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좋았고 잘 즐겼습니다."

만년 꼴찌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몰디브, 아시안게임의 진정한 승자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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