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최악의 화산 피해 기록…47명 숨져

입력 2014.10.02 (06:17) 수정 2014.10.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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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 화산' 분화로 지금까지 47명이 숨져 전체 인명피해가 110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대전 이후 일본 최악의 화산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온타케산 현지에서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수송 헬기가 구조대원들을 한꺼번에 이송합니다.

이틀 만에 재개된 구조작업에는 헬기 10여 대와 함께 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자위대 구조대원 :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3~4명씩 헬기에 실려 수송됩니다.

대형 헬기들이 산 정상에서 싣고 온 희생자들은 구급차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1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7명,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피해 규모도 11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산 피햅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가스질식'이 아니라 돌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온타케산'의 지진계 2대가 1년 넘게 고장나 관측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세키다 야스오(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장) : "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 정보가 제 역할을 못했다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화산 사고 예방 시설 관리 부실로 최악의 피해를 낸 일본, 재해예방 선진국이라는 명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타케산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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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후 최악의 화산 피해 기록…47명 숨져
    • 입력 2014-10-02 06:18:50
    • 수정2014-10-02 07:35: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 화산' 분화로 지금까지 47명이 숨져 전체 인명피해가 110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대전 이후 일본 최악의 화산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온타케산 현지에서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수송 헬기가 구조대원들을 한꺼번에 이송합니다.

이틀 만에 재개된 구조작업에는 헬기 10여 대와 함께 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자위대 구조대원 :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3~4명씩 헬기에 실려 수송됩니다.

대형 헬기들이 산 정상에서 싣고 온 희생자들은 구급차를 통해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1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7명,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피해 규모도 11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산 피햅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가스질식'이 아니라 돌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온타케산'의 지진계 2대가 1년 넘게 고장나 관측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세키다 야스오(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장) : "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 정보가 제 역할을 못했다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화산 사고 예방 시설 관리 부실로 최악의 피해를 낸 일본, 재해예방 선진국이라는 명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타케산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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