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음식’ 등 이색 어촌문화 중국인 관광상품 등장

입력 2014.10.02 (07:41) 수정 2014.10.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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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인 관광하면 유명 관광지와 면세점 쇼핑 등에 치우쳐 지역 경제에 별 도움이 못한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제주의 한 어촌마을이 해녀 음식과 같은 어촌 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의 돌염전, 일명 '소금빌레'.

옛 제주 어촌의 멋을 간직한 바닷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설렘 가득한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정 씨(중국 하문시) : "보는 관광만 하다가 여기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서 한복 체험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한쪽에선 해녀들이 즐겨먹던 톳밥을 손수 만들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어느새 해녀 문화와 친숙해집니다.

<인터뷰> 팅팅(중국 복주) : "한국에 와서 이런 톳밥을 처음 먹어보는데 느낌이 아주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이런 인기 속에 이번 국경절 연휴에만 중국인 관광객 천명 가량이 이번 어촌체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영민(구엄리 어촌계장) : "우리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부심, 자긍심이 키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와 쇼핑 일색이었던 중국인 관광이 제주 어촌문화와 만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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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녀 음식’ 등 이색 어촌문화 중국인 관광상품 등장
    • 입력 2014-10-02 07:44:04
    • 수정2014-10-04 0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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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하면 유명 관광지와 면세점 쇼핑 등에 치우쳐 지역 경제에 별 도움이 못한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제주의 한 어촌마을이 해녀 음식과 같은 어촌 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의 돌염전, 일명 '소금빌레'.

옛 제주 어촌의 멋을 간직한 바닷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설렘 가득한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정 씨(중국 하문시) : "보는 관광만 하다가 여기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서 한복 체험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한쪽에선 해녀들이 즐겨먹던 톳밥을 손수 만들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어느새 해녀 문화와 친숙해집니다.

<인터뷰> 팅팅(중국 복주) : "한국에 와서 이런 톳밥을 처음 먹어보는데 느낌이 아주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이런 인기 속에 이번 국경절 연휴에만 중국인 관광객 천명 가량이 이번 어촌체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송영민(구엄리 어촌계장) : "우리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부심, 자긍심이 키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와 쇼핑 일색이었던 중국인 관광이 제주 어촌문화와 만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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