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7명…전후 최악의 화산 피해 기록

입력 2014.10.02 (10:59) 수정 2014.10.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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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 현의 '온타케 화산' 분화로 지금까지 47명이 숨져 전체 인명피해가 110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 최악의 화산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온타케 산 현지에서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수송 헬기가 구조대원들을 한꺼번에 이송합니다.

이틀 만에 재개된 구조 작업에는 헬기 10여 대와 함께 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자위대 구조대원(피해자) : "가족들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3~4명씩 헬기에 실려 수송됩니다.

대형 헬기들이 산 정상에서 싣고 온 사고 희생자들은 구급차를 통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1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7명,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피해 규모도 11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산 피햅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가스 질식'이 아니라 돌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온타케산'의 지진계 2대가 1년 넘게 고장나 관측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세키다 야스오(일 기상청 지진화산부장) : "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 정보가 제 역할을 못했다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화산 사고 예방 시설 관리 부실로 최악의 피해를 낸 일본, 재해 예방 선진국이라는 명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타케산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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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47명…전후 최악의 화산 피해 기록
    • 입력 2014-10-02 09:31:33
    • 수정2014-10-02 11:24: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 현의 '온타케 화산' 분화로 지금까지 47명이 숨져 전체 인명피해가 110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 최악의 화산 사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온타케 산 현지에서 박재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수송 헬기가 구조대원들을 한꺼번에 이송합니다.

이틀 만에 재개된 구조 작업에는 헬기 10여 대와 함께 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자위대 구조대원(피해자) : "가족들을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3~4명씩 헬기에 실려 수송됩니다.

대형 헬기들이 산 정상에서 싣고 온 사고 희생자들은 구급차를 통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1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7명,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피해 규모도 11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산 피햅니다.

대다수 희생자는 '가스 질식'이 아니라 돌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온타케산'의 지진계 2대가 1년 넘게 고장나 관측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세키다 야스오(일 기상청 지진화산부장) : "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 정보가 제 역할을 못했다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화산 사고 예방 시설 관리 부실로 최악의 피해를 낸 일본, 재해 예방 선진국이라는 명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타케산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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