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백악관…경호국장 사임

입력 2014.10.02 (23:46) 수정 2014.10.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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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흉기를 지닌 남성이 백악관 안을 휘젓고 다니는 등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허술한 경호가 논란이 됐는데요.

결국 잇단 임무 실패에 책임을 지고 백악관 경호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이 탄 엘리베이터에는 다른 한 남자도 동승했습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로 대통령을 촬영하기까지 했는데, 폭력 전과자에 권총까지 갖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대통령이 보도가 나기 직전에야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로부터 사흘 뒤.

40대 퇴역 군인이 백악관에 침입했습니다.

경호국은 애초 본관 입구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본관 안을 헤집고 다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들통났습니다.

의회가 청문회를 열었고, 언론들은 백악관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줄리아 피어슨 (경호국장)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호 실패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 초대장 없는 사람들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고, 2011년에는 백악관이 총격을 받은 사실을 닷새가 지나서야 알아챘습니다.

경호실패에 거짓말까지 들통나자 줄리아 피어슨 경호국장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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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 뚫린 백악관…경호국장 사임
    • 입력 2014-10-02 23:48:36
    • 수정2014-10-03 0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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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흉기를 지닌 남성이 백악관 안을 휘젓고 다니는 등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허술한 경호가 논란이 됐는데요.

결국 잇단 임무 실패에 책임을 지고 백악관 경호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이 탄 엘리베이터에는 다른 한 남자도 동승했습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로 대통령을 촬영하기까지 했는데, 폭력 전과자에 권총까지 갖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대통령이 보도가 나기 직전에야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로부터 사흘 뒤.

40대 퇴역 군인이 백악관에 침입했습니다.

경호국은 애초 본관 입구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본관 안을 헤집고 다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들통났습니다.

의회가 청문회를 열었고, 언론들은 백악관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줄리아 피어슨 (경호국장)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호 실패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 초대장 없는 사람들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고, 2011년에는 백악관이 총격을 받은 사실을 닷새가 지나서야 알아챘습니다.

경호실패에 거짓말까지 들통나자 줄리아 피어슨 경호국장이 오늘 사표를 제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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