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시간 관계상 청와대 예방 어렵다”

입력 2014.10.04 (21:22) 수정 2014.10.04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만날지도 관심을 모았는데, 북측 사정으로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가 북한 대표단을 면담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고위 대표단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어서 "북측에 청와대 예방 의사가 있으면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북측은 "이번엔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왔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어렵다"고 답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발표는 "남북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엔 김기남 당시 당 비서 등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이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었는데, 이번엔 일정 상의 이유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셈입니다.

대신 정홍원 총리가 아시안 게임 폐막식 전에 북측 대표단과 면담했습니다.

<녹취> 정홍원(총리) : "이제 남북간에 봇물터지는 그런 성과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녹취> 황병서(북한 총정치국장) : "우리 민족이 세계 패권에서 앞으로 같이 나갑시다."

청와대는 어제와 오늘 NSC 상임위 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북한 대표단 방문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최고위 인사 3명의 이례적 방문으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시간 관계상 청와대 예방 어렵다”
    • 입력 2014-10-04 21:23:13
    • 수정2014-10-04 23:01:57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만날지도 관심을 모았는데, 북측 사정으로 청와대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가 북한 대표단을 면담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고위 대표단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어서 "북측에 청와대 예방 의사가 있으면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북측은 "이번엔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왔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어렵다"고 답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발표는 "남북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엔 김기남 당시 당 비서 등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이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었는데, 이번엔 일정 상의 이유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셈입니다.

대신 정홍원 총리가 아시안 게임 폐막식 전에 북측 대표단과 면담했습니다.

<녹취> 정홍원(총리) : "이제 남북간에 봇물터지는 그런 성과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녹취> 황병서(북한 총정치국장) : "우리 민족이 세계 패권에서 앞으로 같이 나갑시다."

청와대는 어제와 오늘 NSC 상임위 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북한 대표단 방문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최고위 인사 3명의 이례적 방문으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