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단, 도착에서 귀환까지…숨 가쁜 반나절

입력 2014.10.04 (21:30) 수정 2014.10.04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숨돌릴 틈 없이 보낸 북측 대표단의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표단 도착부터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까지, 대표단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내 권력 순위에 따라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이 가장 먼저 검은색 차량에 탑승했고 최룡해, 김양건 비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북한 경호원들이 이들을 밀착 경호했습니다.

인천의 한 호텔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20여 분 동안 환담을 나눴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노동당 비서) : "이렇게 불의에(갑자기) 오게 되었습니다. 급히 많은 관심하고 수고들 많이 해주신 데에 대해서 사의 표합니다."

환담 직후 곧바로 인천의 한정식 식당으로 이동한 북측 대표단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등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듯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통일전선부장) : "이렇게 보던 분이지만 더 만났으니까 더 구면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 선수촌을 찾은 대표단은 비공개로 북한 선수단을 격려했고, 마지막 일정인 폐막식 행사에 참석해선 태극기가 올라올 때 부동자세를 취하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반나절 동안의 숨가쁜 공식 일정을 끝낸 북측 대표단은 잠시 뒤 다시 북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대표단, 도착에서 귀환까지…숨 가쁜 반나절
    • 입력 2014-10-04 21:31:00
    • 수정2014-10-04 23:01:5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하루 숨돌릴 틈 없이 보낸 북측 대표단의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표단 도착부터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까지, 대표단의 표정을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내 권력 순위에 따라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이 가장 먼저 검은색 차량에 탑승했고 최룡해, 김양건 비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북한 경호원들이 이들을 밀착 경호했습니다.

인천의 한 호텔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20여 분 동안 환담을 나눴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노동당 비서) : "이렇게 불의에(갑자기) 오게 되었습니다. 급히 많은 관심하고 수고들 많이 해주신 데에 대해서 사의 표합니다."

환담 직후 곧바로 인천의 한정식 식당으로 이동한 북측 대표단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등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듯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양건(북한 통일전선부장) : "이렇게 보던 분이지만 더 만났으니까 더 구면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 선수촌을 찾은 대표단은 비공개로 북한 선수단을 격려했고, 마지막 일정인 폐막식 행사에 참석해선 태극기가 올라올 때 부동자세를 취하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반나절 동안의 숨가쁜 공식 일정을 끝낸 북측 대표단은 잠시 뒤 다시 북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