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김동성이 반칙?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NBC 텔레비전은 그래픽 분석을 통해 김동성이 반칙을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KBS의 분석 결과 NBC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NBC 텔레비전이 분석한 김동성과 오노의 레이스 장면입니다.
NBC는 그래픽 화면을 통해 김동성이 오노의 진로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NBC의 이런 주장은 곡선주로인 쇼트트랙의 특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쇼트트랙에서 선수들이 평행선을 이루며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코스 안쪽을 차지해야 유리하기에 진행방향은 모두 한곳을 향하게 됩니다.
NBC의 주장은 트랙이 정해져 있는 육상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 코너를 도는 선수들의 자세는 평행선이 아닌 일직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동성이가 직선으로 가니까 상대가 못 나갔다.
뒷주자가 오면 피해줘야 하나? 왜 그걸 막았다고 주장하나?
⊙기자: 또한 높은 위치에서 잡은 장면이기에 김동성과 오노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닿을 만한 가까운 위치였고 김동성의 진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NBC의 분석은 오노의 금메달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NBC, 김동성이 반칙?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NBC 텔레비전은 그래픽 분석을 통해 김동성이 반칙을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KBS의 분석 결과 NBC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NBC 텔레비전이 분석한 김동성과 오노의 레이스 장면입니다. NBC는 그래픽 화면을 통해 김동성이 오노의 진로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NBC의 이런 주장은 곡선주로인 쇼트트랙의 특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쇼트트랙에서 선수들이 평행선을 이루며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코스 안쪽을 차지해야 유리하기에 진행방향은 모두 한곳을 향하게 됩니다. NBC의 주장은 트랙이 정해져 있는 육상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 코너를 도는 선수들의 자세는 평행선이 아닌 일직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동성이가 직선으로 가니까 상대가 못 나갔다. 뒷주자가 오면 피해줘야 하나? 왜 그걸 막았다고 주장하나? ⊙기자: 또한 높은 위치에서 잡은 장면이기에 김동성과 오노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닿을 만한 가까운 위치였고 김동성의 진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NBC의 분석은 오노의 금메달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