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다시 힘찬 출발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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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에서 2번이나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김동성이 다시 훈련장에 나왔습니다.
충격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혹독한 시련을 안겨 주었던 아이스링크에서 김동성이 보란 듯이 힘차게 출발연습을 합니다.
잇딴 불운은 경험이 많은 김동성도 참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억울했지만 다시 냉정함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동성은 함께 연습을 한 오노보다 더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분노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모레 열릴 500m 경기를 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일등을 해도 꼴찌로 만드니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타야죠.
어제 일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기자: 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을 격려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김동성은 그러한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김동성이가 세계 챔피언이라 생각하고 또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고 동성이가 그런 정도의 예우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노력으로 일궈낸 올림픽 금메달을 억울하게 도둑맞은 김동성.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김동성은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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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다시 힘찬 출발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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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에서 2번이나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김동성이 다시 훈련장에 나왔습니다. 충격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훈련을 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혹독한 시련을 안겨 주었던 아이스링크에서 김동성이 보란 듯이 힘차게 출발연습을 합니다. 잇딴 불운은 경험이 많은 김동성도 참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억울했지만 다시 냉정함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동성은 함께 연습을 한 오노보다 더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분노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모레 열릴 500m 경기를 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김동성(쇼트트랙 국가대표): 일등을 해도 꼴찌로 만드니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타야죠. 어제 일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기자: 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을 격려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김동성은 그러한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김동성이가 세계 챔피언이라 생각하고 또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고 동성이가 그런 정도의 예우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노력으로 일궈낸 올림픽 금메달을 억울하게 도둑맞은 김동성.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김동성은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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