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소녀 ‘말랄라’·인도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입력 2014.10.10 (21:18) 수정 2014.10.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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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노벨평화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아동 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야티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두 사람의 투쟁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토르뵤른 야글란(노벨위원회 위원장) : "2014년 노벨평화상은 카일라시 사티야티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7살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는 여성 교육을 금지한 탈레반의 위협 속에서도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싸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말랄라는 2년 전 탈레반 조직원들이 쏜 총알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잃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말랄라는 이후 지금까지도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말랄라 유사프자이 :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들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함께, 평화상을 수상한 인도의 사티야티는, 경제적 이득을 노리고 어린이를 착취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아동 노동 근절과 교육권 보장 운동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 카일라시 사티야티 : "주요 도시의 번화가에서 팔리는 멋진 물건들이 사실은 아동들이 노예처럼 일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공동 수상은 적대 관계인 파키스탄인과 인도인,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함께 아동 교육을 위해 투쟁하고 극단주의에 맞선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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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인도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 입력 2014-10-10 21:19:53
    • 수정2014-10-10 22:19:0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노벨평화상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아동 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야티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두 사람의 투쟁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토르뵤른 야글란(노벨위원회 위원장) : "2014년 노벨평화상은 카일라시 사티야티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7살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는 여성 교육을 금지한 탈레반의 위협 속에서도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싸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말랄라는 2년 전 탈레반 조직원들이 쏜 총알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잃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말랄라는 이후 지금까지도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말랄라 유사프자이 :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들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함께, 평화상을 수상한 인도의 사티야티는, 경제적 이득을 노리고 어린이를 착취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아동 노동 근절과 교육권 보장 운동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 카일라시 사티야티 : "주요 도시의 번화가에서 팔리는 멋진 물건들이 사실은 아동들이 노예처럼 일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공동 수상은 적대 관계인 파키스탄인과 인도인,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함께 아동 교육을 위해 투쟁하고 극단주의에 맞선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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