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북상…초속 25m 강풍 피해 조심!

입력 2014.10.11 (21:07) 수정 2014.10.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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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까지는 올라오지 않을 걸로 보이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서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19호 태풍 봉퐁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의 한복판에 태풍의 눈이 선명합니다.

태풍이 근접한 일본 오키나와에선 집채 만한 파도가 밀려오고,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봉퐁은 밤새 오키나와를 지난 뒤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예상 진로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단 태풍의 중심에선 비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폭풍 반경이 워낙 넓어 강풍과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초속 25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비닐하우스나 시설물이 날아갈 수있어 사전에 꼼꼼히 둘러봐야 합니다.

<인터뷰>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으로부터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도 몰려옵니다.

내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고, 월요일인 모레는 충청과 강원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가 최고 150이상, 영남 해안 지역이 20에서 80, 그 밖의 지역에선 5에서 50mm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9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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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봉퐁’ 북상…초속 25m 강풍 피해 조심!
    • 입력 2014-10-11 21:08:47
    • 수정2014-10-11 2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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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까지는 올라오지 않을 걸로 보이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서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19호 태풍 봉퐁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의 한복판에 태풍의 눈이 선명합니다.

태풍이 근접한 일본 오키나와에선 집채 만한 파도가 밀려오고,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봉퐁은 밤새 오키나와를 지난 뒤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예상 진로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단 태풍의 중심에선 비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폭풍 반경이 워낙 넓어 강풍과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초속 25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비닐하우스나 시설물이 날아갈 수있어 사전에 꼼꼼히 둘러봐야 합니다.

<인터뷰>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으로부터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도 몰려옵니다.

내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고, 월요일인 모레는 충청과 강원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가 최고 150이상, 영남 해안 지역이 20에서 80, 그 밖의 지역에선 5에서 50mm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9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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