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두번째 에볼라 환자…각국 입국 검사 강화

입력 2014.10.12 (21:23) 수정 2014.10.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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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에볼라 확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가 생겼고, 처음으로 공항에서 입국자 체온을 재기 시작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텍사스주의 병원, 지난 8일 미국 내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첫 환자, 던컨이 격리됐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한 병원 직원이 열이 나 격리됐고 오늘 에볼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 직원은 던컨의 치료팀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사례가 됩니다.

미국은 입국 승객들의 에볼라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켈리워스크(미국 세관국경보호국장) : "승객들은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제공하는 에볼라 증상에 대한 자료를 받고 개별적으로 감염 여부 등을 판단받게 됩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공항에서 입국 승객들의 체온 검사까지 하는 건 처음입니다.

영국도 에볼라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다음주부터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하는 등 각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말리와 영국에서는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샐리 데이비스(영국 최고의료책임자) :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몇 달 안에 도움이 될만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공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엔의 에볼라 확산방지 기금 목표액 10억달러 가운데 현재 25% 정도만 모금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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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두번째 에볼라 환자…각국 입국 검사 강화
    • 입력 2014-10-12 21:25:43
    • 수정2014-10-12 2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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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에볼라 확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가 생겼고, 처음으로 공항에서 입국자 체온을 재기 시작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텍사스주의 병원, 지난 8일 미국 내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첫 환자, 던컨이 격리됐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한 병원 직원이 열이 나 격리됐고 오늘 에볼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 직원은 던컨의 치료팀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사례가 됩니다.

미국은 입국 승객들의 에볼라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켈리워스크(미국 세관국경보호국장) : "승객들은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제공하는 에볼라 증상에 대한 자료를 받고 개별적으로 감염 여부 등을 판단받게 됩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공항에서 입국 승객들의 체온 검사까지 하는 건 처음입니다.

영국도 에볼라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다음주부터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하는 등 각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말리와 영국에서는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샐리 데이비스(영국 최고의료책임자) :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몇 달 안에 도움이 될만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공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엔의 에볼라 확산방지 기금 목표액 10억달러 가운데 현재 25% 정도만 모금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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