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비상’ 다급한 미, 한국에 의료진 파견 요청

입력 2014.10.16 (21:20) 수정 2014.10.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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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환자가 미국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다급한 미국은 우리 정부에도 국제 공조 차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 측은 의료진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인 여성 간호사 앰버 빈슨입니다.

토머스 던컨을 집중 치료하다 감염된 두번째 간호사인 앰버는 에볼라 전문 치료병원인 에모리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바르가(박사/텍사스 보건국) : "던컨을 치료하던 중 에볼라에 노출된 게 확실합니다."

에볼라가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케리 국무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케리 국무장관은 일본과 한국 등 여러 국가와 에볼라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추가 지원에 의료진 파견도 포함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국제사회의 요청, 현장의 수요, 우리 측이 제공 가능한 지원방식 등을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의료진이 실제 파견될 경우 에볼라의 99%가 발생하는 서아프리카 3국으로 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으로선 국제사회의 지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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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비상’ 다급한 미, 한국에 의료진 파견 요청
    • 입력 2014-10-16 21:20:37
    • 수정2014-10-1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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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환자가 미국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다급한 미국은 우리 정부에도 국제 공조 차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 측은 의료진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인 여성 간호사 앰버 빈슨입니다.

토머스 던컨을 집중 치료하다 감염된 두번째 간호사인 앰버는 에볼라 전문 치료병원인 에모리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바르가(박사/텍사스 보건국) : "던컨을 치료하던 중 에볼라에 노출된 게 확실합니다."

에볼라가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케리 국무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케리 국무장관은 일본과 한국 등 여러 국가와 에볼라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추가 지원에 의료진 파견도 포함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국제사회의 요청, 현장의 수요, 우리 측이 제공 가능한 지원방식 등을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의료진이 실제 파견될 경우 에볼라의 99%가 발생하는 서아프리카 3국으로 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으로선 국제사회의 지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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