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먹구름’…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입력 2014.10.18 (06:40) 수정 2014.10.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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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증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국내 증시를 빠져나갔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 종가는 1900.66

지난 2월 5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억 원 넘게 우리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1896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팔자에 나서면서 순매도 규모가 2조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 강세에다 유럽발 금융 불안이 겹쳤고요. 또한 엔화 약세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선진국 채권과 달러화, 금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학균(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유럽 정책당국의 대응이 굉장히 미온적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팔고 있고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주가는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뒤,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대내외 악재들은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것들이어서 주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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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먹구름’…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 입력 2014-10-18 06:42:16
    • 수정2014-10-18 08: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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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증시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국내 증시를 빠져나갔습니다.

먼저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 종가는 1900.66

지난 2월 5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억 원 넘게 우리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1896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팔자에 나서면서 순매도 규모가 2조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 강세에다 유럽발 금융 불안이 겹쳤고요. 또한 엔화 약세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선진국 채권과 달러화, 금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학균(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유럽 정책당국의 대응이 굉장히 미온적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팔고 있고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주가는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뒤,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대내외 악재들은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것들이어서 주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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