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설악산 인산인해…무질서·정체 극심

입력 2014.10.18 (21:20) 수정 2014.10.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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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단풍 구경하러 나선 분들도 많았는데요.

어느 정도 혼잡은 어쩔 수 없겠지만, 시민 의식이 좀 아쉬웠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풍 절정기를 맞은 설악산.

형형색색, 온갖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단풍 구경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입구부터 차들로 북새통입니다.

도로변에 제멋대로 주차하면서, 교통혼잡은 극심해졌습니다.

소공원까지 평소 10분이면 도착하지만 한 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녹취> "소공원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기다리는 건 긴 줄과 매진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2~3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시 동작구) : "너무 사람이 많아서 구경이고 뭐고 못하겠어요, 지금...(오전) 10시에 타면은 잠깐 갔다 올라 그랬는데..."

한계령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관광객들이 길가에 세운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관광버스가 도로 한 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기까지 합니다.

뒷차들은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녹취> 관광버스기사(음성변조) : "주정차금지구역이죠. 버스는 이제 어쩔 수 없이 여기 앞에만 잠깐 서서 (손님들 내려주고...)"

오늘 하루 5만 6천여명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절정을 이룬 단풍을 보러온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설악산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정차금지 표지판도, 현수막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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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절정’ 설악산 인산인해…무질서·정체 극심
    • 입력 2014-10-18 21:21:55
    • 수정2014-10-18 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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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단풍 구경하러 나선 분들도 많았는데요.

어느 정도 혼잡은 어쩔 수 없겠지만, 시민 의식이 좀 아쉬웠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풍 절정기를 맞은 설악산.

형형색색, 온갖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단풍 구경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입구부터 차들로 북새통입니다.

도로변에 제멋대로 주차하면서, 교통혼잡은 극심해졌습니다.

소공원까지 평소 10분이면 도착하지만 한 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녹취> "소공원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기다리는 건 긴 줄과 매진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2~3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박정자(서울시 동작구) : "너무 사람이 많아서 구경이고 뭐고 못하겠어요, 지금...(오전) 10시에 타면은 잠깐 갔다 올라 그랬는데..."

한계령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관광객들이 길가에 세운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관광버스가 도로 한 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기까지 합니다.

뒷차들은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녹취> 관광버스기사(음성변조) : "주정차금지구역이죠. 버스는 이제 어쩔 수 없이 여기 앞에만 잠깐 서서 (손님들 내려주고...)"

오늘 하루 5만 6천여명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절정을 이룬 단풍을 보러온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설악산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정차금지 표지판도, 현수막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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