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신축 공사장 불…사다리차 전신주 덮쳐

입력 2014.10.18 (21:21) 수정 2014.10.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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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다리차가 전선을 건드리며 전신주가 쓰러져 차량 등이 파손되고 인근 수백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근로자들이 퇴근한 이후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길도 20분 만에 잡혔지만, 문제는 건축용 스티로품이 타면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였습니다.

<인터뷰> 신창호(서울 논현동) : "옥상에서 보니까 연기가 많이 올라왔다. 10분 넘게 계속 됐다. 불길은 안보였고 연기만 까맣게 났다. 한 7, 80미터는 됐을거다."

주택 바로 옆에 거대한 전신주가 쓰러져 있고, 골목길을 막아선 사다리차 바로 뒤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르막길에서 후진하던 사다리차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전신주들이 잇따라 쓰러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목격자 : "나가려다보니까 차가 큰 굉음이 들렸고 선이 땡겨지면서 합선되면서 빠바바 소리가 났어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2백여 가구에 1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천 6백 세대에 수도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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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신축 공사장 불…사다리차 전신주 덮쳐
    • 입력 2014-10-18 21:23:43
    • 수정2014-10-18 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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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다리차가 전선을 건드리며 전신주가 쓰러져 차량 등이 파손되고 인근 수백세대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근로자들이 퇴근한 이후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길도 20분 만에 잡혔지만, 문제는 건축용 스티로품이 타면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였습니다.

<인터뷰> 신창호(서울 논현동) : "옥상에서 보니까 연기가 많이 올라왔다. 10분 넘게 계속 됐다. 불길은 안보였고 연기만 까맣게 났다. 한 7, 80미터는 됐을거다."

주택 바로 옆에 거대한 전신주가 쓰러져 있고, 골목길을 막아선 사다리차 바로 뒤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오르막길에서 후진하던 사다리차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전신주들이 잇따라 쓰러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목격자 : "나가려다보니까 차가 큰 굉음이 들렸고 선이 땡겨지면서 합선되면서 빠바바 소리가 났어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2백여 가구에 1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부터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천 6백 세대에 수도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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