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교 징크스 털고 2년 연속 우승

입력 2014.10.20 (21:52) 수정 2014.10.20 (2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자 축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이 라이벌 고양 대교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여자 축구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에게 양보란 없었습니다.

오버헤드킥에 얼굴을 맞아도 끄덕없이 일어섰고, 때론 반칙도 불사하는 거친 플레이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90분 내내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은 결국 0대0으로 비겼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긴 현대 제철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챔프전에서 고양 대교만 만나면 졌던 징크스를 털어낸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인철(감독) : "챔프전에 대교를 꺽어서 더욱 기쁩니다."

전가을과 김정미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남자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정미(MVP) : "다리에 쥐가 나도 뛰는 선수들한테 고마웠어요."

내년에는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국내 리그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설빈(현대제철) : "열심히 할겁니다. 여자 축구 많이 사랑해 주세요."

현대제철의 통합 우승으로 끝난 여자 축구리그는 내년 시즌에는 연고지 정착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제철, 대교 징크스 털고 2년 연속 우승
    • 입력 2014-10-20 21:53:25
    • 수정2014-10-20 22:55:54
    뉴스 9
<앵커 멘트>

여자 축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이 라이벌 고양 대교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여자 축구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에게 양보란 없었습니다.

오버헤드킥에 얼굴을 맞아도 끄덕없이 일어섰고, 때론 반칙도 불사하는 거친 플레이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90분 내내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은 결국 0대0으로 비겼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긴 현대 제철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챔프전에서 고양 대교만 만나면 졌던 징크스를 털어낸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인철(감독) : "챔프전에 대교를 꺽어서 더욱 기쁩니다."

전가을과 김정미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남자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정미(MVP) : "다리에 쥐가 나도 뛰는 선수들한테 고마웠어요."

내년에는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국내 리그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설빈(현대제철) : "열심히 할겁니다. 여자 축구 많이 사랑해 주세요."

현대제철의 통합 우승으로 끝난 여자 축구리그는 내년 시즌에는 연고지 정착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