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판교 사고’ 현장서 환풍구 하중 실험

입력 2014.10.21 (06:03) 수정 2014.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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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야외공연장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사고 현장에서 환풍구 덮개 강도와 하중 실험을 합니다.

희생자 유가족들 은행사 주최측과 수습방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초점은 안전조치 미흡과 환풍구 부실시공 여부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실제 환풍구 공사를 한 하청 업체로부터 설계도면 등을 제출받아 설계대로 시공이 됐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국과수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환풍구 덮개와 지지대에 대한 강도와 하중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당시 철제 덮개가 어느 정도 힘을 견딜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경찰관계자 : "현장 감식이 끝났고 한 두 가지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이것은 급박한 사항이니까 (결과가)최대한 빨리 나올겁니다"

희생자 유가족들 은행사를 추진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언론사 이데일리와 장례지원과 보상문제 등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사고 나흘만입니다.

<녹취> 한재창 (유가족 협의체 간사) : "슬픔에 빠진 유족들 위로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리고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겠습니다"

희생자들의 평균 소득을 고려해 개별 보상금을 지급하고 장례비를 우선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성남시장) : "청천벽력 같은 사고 겪은 유가족들이 초인적인 합리성을 보여줬습니다. 유가족의 결단으로 대타협의 결론을 냈습니다."

유가족들은 고의성이 있었던 사고가 아닌 만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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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오늘 ‘판교 사고’ 현장서 환풍구 하중 실험
    • 입력 2014-10-21 06:05:53
    • 수정2014-10-21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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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야외공연장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사고 현장에서 환풍구 덮개 강도와 하중 실험을 합니다.

희생자 유가족들 은행사 주최측과 수습방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초점은 안전조치 미흡과 환풍구 부실시공 여부입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실제 환풍구 공사를 한 하청 업체로부터 설계도면 등을 제출받아 설계대로 시공이 됐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국과수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환풍구 덮개와 지지대에 대한 강도와 하중 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당시 철제 덮개가 어느 정도 힘을 견딜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경찰관계자 : "현장 감식이 끝났고 한 두 가지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이것은 급박한 사항이니까 (결과가)최대한 빨리 나올겁니다"

희생자 유가족들 은행사를 추진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언론사 이데일리와 장례지원과 보상문제 등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사고 나흘만입니다.

<녹취> 한재창 (유가족 협의체 간사) : "슬픔에 빠진 유족들 위로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리고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겠습니다"

희생자들의 평균 소득을 고려해 개별 보상금을 지급하고 장례비를 우선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성남시장) : "청천벽력 같은 사고 겪은 유가족들이 초인적인 합리성을 보여줬습니다. 유가족의 결단으로 대타협의 결론을 냈습니다."

유가족들은 고의성이 있었던 사고가 아닌 만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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