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가을 정취를 더하는 나뭇잎 예술

입력 2014.10.21 (08:13) 수정 2014.10.21 (1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각경입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나뭇잎.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없이 지나치곤 하죠?

오늘은 누구보다도 나뭇잎을 아낀다는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을빛으로 물든 도로변, 한 남자가 바닥의 나뭇잎을 열심히 주워 모으고 있는데요.

나뭇잎을 한 아름 들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집으로 온 남자는, 나뭇잎을 계속 보존하기 위해 나뭇잎에 종이를 대고 붙인 뒤 빈 공간 없이 꾹 꾹 밟아 압축합니다.

그 위에, 무언가를 스케치하기 시작하는 남자.

아, 나뭇잎으로 작품을 만드는 거였군요?

마지막으로 남자가 손에 든 것은 수술용 메스였는데요.

수술이라도 하듯이, 메스로 정교하게 잘라내자 화제의 러버덕 인형이 완성됐습니다.

사실 김종명씨는 나뭇잎에 생명을 불어넣는 국내 최초 나뭇잎 예술가인데요.

숭례문 복원에 맞춰 완성한 작품처럼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나뭇잎 위에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종명(충청북도 제천시) : “퇴직 후에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관심이 있던 터라 나뭇잎에 그림이나 조각을 통해 새 생명을 불어넣어보자 라는 생각에 나뭇잎 예술을 시작하게 됐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낙엽에 조형물을 가공하는 방법으로 특허까지 받았다는 김종명씨의 대단한 나뭇잎 사랑!

요즘에는 나뭇잎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김종명 씨의 나뭇잎 작품을 보면서 관객들도 가을의 낭만을 한껏 만끽합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언제나 나뭇잎과 함께 하는 김종명 씨. 앞으로도 쭉 나뭇잎 예술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종명(나뭇잎 예술가) : “나뭇잎 예술도 계속 해나갈 것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서 남은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은퇴 후의 삶을, 나뭇잎 예술로 화려하게 물들여가는 김종명씨!

가을낙엽은 곧 지고 말지만 그 작품은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가을 정취를 더하는 나뭇잎 예술
    • 입력 2014-10-21 08:14:56
    • 수정2014-10-21 10:18: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각경입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나뭇잎.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없이 지나치곤 하죠?

오늘은 누구보다도 나뭇잎을 아낀다는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을빛으로 물든 도로변, 한 남자가 바닥의 나뭇잎을 열심히 주워 모으고 있는데요.

나뭇잎을 한 아름 들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집으로 온 남자는, 나뭇잎을 계속 보존하기 위해 나뭇잎에 종이를 대고 붙인 뒤 빈 공간 없이 꾹 꾹 밟아 압축합니다.

그 위에, 무언가를 스케치하기 시작하는 남자.

아, 나뭇잎으로 작품을 만드는 거였군요?

마지막으로 남자가 손에 든 것은 수술용 메스였는데요.

수술이라도 하듯이, 메스로 정교하게 잘라내자 화제의 러버덕 인형이 완성됐습니다.

사실 김종명씨는 나뭇잎에 생명을 불어넣는 국내 최초 나뭇잎 예술가인데요.

숭례문 복원에 맞춰 완성한 작품처럼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나뭇잎 위에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종명(충청북도 제천시) : “퇴직 후에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관심이 있던 터라 나뭇잎에 그림이나 조각을 통해 새 생명을 불어넣어보자 라는 생각에 나뭇잎 예술을 시작하게 됐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낙엽에 조형물을 가공하는 방법으로 특허까지 받았다는 김종명씨의 대단한 나뭇잎 사랑!

요즘에는 나뭇잎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김종명 씨의 나뭇잎 작품을 보면서 관객들도 가을의 낭만을 한껏 만끽합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언제나 나뭇잎과 함께 하는 김종명 씨. 앞으로도 쭉 나뭇잎 예술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종명(나뭇잎 예술가) : “나뭇잎 예술도 계속 해나갈 것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서 남은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은퇴 후의 삶을, 나뭇잎 예술로 화려하게 물들여가는 김종명씨!

가을낙엽은 곧 지고 말지만 그 작품은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