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원단 시장 화재…5억 7천 만원 피해

입력 2014.10.21 (12:02) 수정 2014.10.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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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밤 서울 종로5가의 원단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낡은 목조건물에 불이 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뿌연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은 쉴새 없이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종로5가 동대문종합시장 앞 의류 자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정용두(목격자) : "길건너에서 오고 있는데 1.5미터에 2미터 사이의 불기둥이 솟고, 검정 연기가 치솟고 있어서…."

화재 초기 LP가스가 일부 누출돼 불길이 확산됐습니다.

또 신발과 모자, 원단 등을 파는 가게 17곳이 불에 타면서 유독 가스도 심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지붕에서 불이 솟더라고요.그래서 지붕에 불이 난 줄 알았어요,맨 처음엔 순식간에 퍼지더라니까요."

불이 난 곳이 오래된 목조 건물인데다,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불은 건물 양쪽을 따라 순식간에 옆으로 번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늦은 시각에 불이 난 데다, 건물 안 사람들도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김용규(과장) : "이 안에 목조건물이 붕괴할 우려도 있고, 또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소규모 점포들로 구성돼 정기 소방 안전 점검 대상이 아닌 데다 대부분 점포에 소화기와 화재 경보기 등도 구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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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원단 시장 화재…5억 7천 만원 피해
    • 입력 2014-10-21 12:04:03
    • 수정2014-10-21 12:58:2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밤 서울 종로5가의 원단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낡은 목조건물에 불이 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뿌연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은 쉴새 없이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종로5가 동대문종합시장 앞 의류 자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정용두(목격자) : "길건너에서 오고 있는데 1.5미터에 2미터 사이의 불기둥이 솟고, 검정 연기가 치솟고 있어서…."

화재 초기 LP가스가 일부 누출돼 불길이 확산됐습니다.

또 신발과 모자, 원단 등을 파는 가게 17곳이 불에 타면서 유독 가스도 심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지붕에서 불이 솟더라고요.그래서 지붕에 불이 난 줄 알았어요,맨 처음엔 순식간에 퍼지더라니까요."

불이 난 곳이 오래된 목조 건물인데다,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불은 건물 양쪽을 따라 순식간에 옆으로 번졌습니다.

영업이 끝난 늦은 시각에 불이 난 데다, 건물 안 사람들도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5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김용규(과장) : "이 안에 목조건물이 붕괴할 우려도 있고, 또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소규모 점포들로 구성돼 정기 소방 안전 점검 대상이 아닌 데다 대부분 점포에 소화기와 화재 경보기 등도 구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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