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탈취’ 30대 환자, 6시간 추격전 끝에 검거

입력 2014.10.21 (19:11) 수정 2014.10.21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병원에서 빠져나온 30대 환자가 차량을 잇따라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까지 이어진 아찔한 추격전은 6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에 접근하는 환자복 차림의 한 남성.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를 빼앗아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 : "병원복 입고 맨발에 비까지 오는데 (서 있어서) 이상하게 여겼는데...(갑자기) 그 사람이 차에 올라타고..."

인근 병원에서 도망친 이 30대 환자는,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청주공항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피의자는 이곳에 택시를 버린 뒤 공항 보안차량을 훔쳐 바꿔타고 고속도로로 도주했습니다.

충북에서 시작된 질주는 경기도를 거쳐 강원도까지 어졌고 이동 거리만 300킬로미터 가까이 됩니다.

도주 차량은 뒤를 쫓던 경찰이 공포탄을 쏘자 도로 중앙분리대와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췄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윤 씨의 숨막히는 운전은 6시간 반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윤00(차량탈취 피의자) : "충동적으로 타게 됐습니다. (특정한) 어디로 갈 생각은 없었어요."

<인터뷰> 곽재표(청주 흥덕경찰서 강력팀) : "환청 상태가 와서 누가 시켜서 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긴급 체포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량 탈취’ 30대 환자, 6시간 추격전 끝에 검거
    • 입력 2014-10-21 19:15:11
    • 수정2014-10-21 19:51:59
    뉴스 7
<앵커 멘트>

병원에서 빠져나온 30대 환자가 차량을 잇따라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까지 이어진 아찔한 추격전은 6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택시에 접근하는 환자복 차림의 한 남성.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를 빼앗아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택시기사 : "병원복 입고 맨발에 비까지 오는데 (서 있어서) 이상하게 여겼는데...(갑자기) 그 사람이 차에 올라타고..."

인근 병원에서 도망친 이 30대 환자는,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청주공항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피의자는 이곳에 택시를 버린 뒤 공항 보안차량을 훔쳐 바꿔타고 고속도로로 도주했습니다.

충북에서 시작된 질주는 경기도를 거쳐 강원도까지 어졌고 이동 거리만 300킬로미터 가까이 됩니다.

도주 차량은 뒤를 쫓던 경찰이 공포탄을 쏘자 도로 중앙분리대와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췄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윤 씨의 숨막히는 운전은 6시간 반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윤00(차량탈취 피의자) : "충동적으로 타게 됐습니다. (특정한) 어디로 갈 생각은 없었어요."

<인터뷰> 곽재표(청주 흥덕경찰서 강력팀) : "환청 상태가 와서 누가 시켜서 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긴급 체포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