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든든!’ 장애 넘은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14.10.21 (21:43) 수정 2014.10.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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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휠체어댄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종목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무대 이정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쾌한 선율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 연기를 만들어냅니다.

강력한 탱고 음악에도, 느린 왈츠에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4년을 맞춰온 세계 랭킹 2위 이재우-장혜정 콤비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허리 근육 아래로 감각이 없는 장혜정은 파트너에 대한 믿음 속에 춤을 추는 시간만큼은 장애를 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혜정(휠체어 댄스스포츠 금메달리스트) : "휠체어가 저한테는 큰 신발이기 때문에 나는 그냥 신발을 신고 있을 뿐인거고, 춤을 추면서 휠체어를 다루면서 제 몸까지 컨트롤 해줘야해서 (이재우)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마음이에요."

<녹취> "종규야 더 밟어!"

앞좌석의 파일럿이 뒤에 탄 시각장애인 선수에게 기운을 불어넣습니다.

비장애인이 방향과 도로 상황 등을 알려주면 선수는 오로지 그 소리에 의지해 힘껏 페달을 밟습니다.

<인터뷰> 김종규·전대홍(파일럿) : "혼자 타면은 힘든 고비를 보통 못넘기는데 같이하면 힘든 것을 조금 더 넘길 수 있고 스피드도 더 낼 수 있다."

시각장애인 축구 선수와 비장애인 골키퍼가 함께 어우러지는 5인제 축구까지..

함께여서 아름다운 동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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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라서 든든!’ 장애 넘은 아름다운 동행
    • 입력 2014-10-21 21:44:28
    • 수정2014-10-22 08:07:30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휠체어댄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종목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무대 이정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쾌한 선율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 연기를 만들어냅니다.

강력한 탱고 음악에도, 느린 왈츠에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4년을 맞춰온 세계 랭킹 2위 이재우-장혜정 콤비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허리 근육 아래로 감각이 없는 장혜정은 파트너에 대한 믿음 속에 춤을 추는 시간만큼은 장애를 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혜정(휠체어 댄스스포츠 금메달리스트) : "휠체어가 저한테는 큰 신발이기 때문에 나는 그냥 신발을 신고 있을 뿐인거고, 춤을 추면서 휠체어를 다루면서 제 몸까지 컨트롤 해줘야해서 (이재우)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마음이에요."

<녹취> "종규야 더 밟어!"

앞좌석의 파일럿이 뒤에 탄 시각장애인 선수에게 기운을 불어넣습니다.

비장애인이 방향과 도로 상황 등을 알려주면 선수는 오로지 그 소리에 의지해 힘껏 페달을 밟습니다.

<인터뷰> 김종규·전대홍(파일럿) : "혼자 타면은 힘든 고비를 보통 못넘기는데 같이하면 힘든 것을 조금 더 넘길 수 있고 스피드도 더 낼 수 있다."

시각장애인 축구 선수와 비장애인 골키퍼가 함께 어우러지는 5인제 축구까지..

함께여서 아름다운 동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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