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뮤지컬에서 ‘화려함’ 배운다

입력 2014.10.22 (12:33) 수정 2014.10.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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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 예술의 꽃이라는 오페라, 하지만 좀 어렵다는 느낌이었죠?

최근엔 뮤지컬의 화려한 연출 기법을 도입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오페라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오페라 무대가 '빙그르' 회전하면서 등장합니다.

내리치는 천둥은, 흔히 뮤지컬에서 볼 수 있듯 그 현란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성을 뽐내는 아리아, 박력 넘치는 합창, 그리고 웅장한 관현악을 그대로 살리면서 특수 효과와 의상은 뮤지컬 전문 연출가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형(뮤지컬 출신 오페라 연출가) : "그림으로 쉽게 좀 다가올 수 있게,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또 청각적으로 한 번에 장면을 이해하고 다가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저런 남편 만난 박복한 여인~"

뮤지컬처럼 편하게 듣도록, 우리 말로 가사를 바꾸기도 합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정통 오페라 가수도 연기만큼은 뮤지컬 배우에게서 한수 배웠습니다.

<인터뷰> 장유리(오페라 소프라노) : "저희가 소리를 중요시하다 보니까 연기적인 부분을 잊어버리는 게 있는데, 같이 하시는 배우분들한테 많이 배우고 있고요. "

수준 높은 성악과 관현악을 보여주느라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오페라가 문턱을 낮추고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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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뮤지컬에서 ‘화려함’ 배운다
    • 입력 2014-10-22 12:34:32
    • 수정2014-10-22 12:54:13
    뉴스 12
<앵커 멘트>

공연 예술의 꽃이라는 오페라, 하지만 좀 어렵다는 느낌이었죠?

최근엔 뮤지컬의 화려한 연출 기법을 도입해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오페라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오페라 무대가 '빙그르' 회전하면서 등장합니다.

내리치는 천둥은, 흔히 뮤지컬에서 볼 수 있듯 그 현란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성을 뽐내는 아리아, 박력 넘치는 합창, 그리고 웅장한 관현악을 그대로 살리면서 특수 효과와 의상은 뮤지컬 전문 연출가가 맡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형(뮤지컬 출신 오페라 연출가) : "그림으로 쉽게 좀 다가올 수 있게, 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또 청각적으로 한 번에 장면을 이해하고 다가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저런 남편 만난 박복한 여인~"

뮤지컬처럼 편하게 듣도록, 우리 말로 가사를 바꾸기도 합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정통 오페라 가수도 연기만큼은 뮤지컬 배우에게서 한수 배웠습니다.

<인터뷰> 장유리(오페라 소프라노) : "저희가 소리를 중요시하다 보니까 연기적인 부분을 잊어버리는 게 있는데, 같이 하시는 배우분들한테 많이 배우고 있고요. "

수준 높은 성악과 관현악을 보여주느라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오페라가 문턱을 낮추고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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