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생색내기’ 불만 속출
입력 2014.10.22 (19:17)
수정 2014.10.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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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비 부담이 오히려 늘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할인 효과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 4주째.
휴대전화 판매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녹취> 판매점 관계자 : "매출이 줄었다기보다 흑자가 전혀 안 나잖아요. 월세 급여 이런 것 자체도 안 나오니까..."
이런 가운데 KT가 가장 먼저 기본료 인하를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기본료를 낮춰서 기존의 약정제도없이도 통신료가 할인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미 약정 가입된 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4개월 약정 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만6천을 할인받아 매달 5만 천원을 납부했다면,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해도 똑같은 액수를 납부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 : "KT 요금 인하 부분이 시발이 돼서 전체적으로 요금 인하 경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왜냐하면 요금 경쟁과 관련해서는 달라진 상황이 없기 때문에..."
또 LG전자는 스마트폰인 'G3비트'의 출고가를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적은 등 최신 제품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 역시 생색내기란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비 부담이 오히려 늘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할인 효과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 4주째.
휴대전화 판매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녹취> 판매점 관계자 : "매출이 줄었다기보다 흑자가 전혀 안 나잖아요. 월세 급여 이런 것 자체도 안 나오니까..."
이런 가운데 KT가 가장 먼저 기본료 인하를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기본료를 낮춰서 기존의 약정제도없이도 통신료가 할인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미 약정 가입된 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4개월 약정 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만6천을 할인받아 매달 5만 천원을 납부했다면,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해도 똑같은 액수를 납부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 : "KT 요금 인하 부분이 시발이 돼서 전체적으로 요금 인하 경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왜냐하면 요금 경쟁과 관련해서는 달라진 상황이 없기 때문에..."
또 LG전자는 스마트폰인 'G3비트'의 출고가를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적은 등 최신 제품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 역시 생색내기란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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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비 부담이 오히려 늘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할인 효과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 4주째.
휴대전화 판매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녹취> 판매점 관계자 : "매출이 줄었다기보다 흑자가 전혀 안 나잖아요. 월세 급여 이런 것 자체도 안 나오니까..."
이런 가운데 KT가 가장 먼저 기본료 인하를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기본료를 낮춰서 기존의 약정제도없이도 통신료가 할인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미 약정 가입된 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4개월 약정 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만6천을 할인받아 매달 5만 천원을 납부했다면,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해도 똑같은 액수를 납부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 : "KT 요금 인하 부분이 시발이 돼서 전체적으로 요금 인하 경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왜냐하면 요금 경쟁과 관련해서는 달라진 상황이 없기 때문에..."
또 LG전자는 스마트폰인 'G3비트'의 출고가를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적은 등 최신 제품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 역시 생색내기란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즉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비 부담이 오히려 늘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할인 효과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 4주째.
휴대전화 판매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녹취> 판매점 관계자 : "매출이 줄었다기보다 흑자가 전혀 안 나잖아요. 월세 급여 이런 것 자체도 안 나오니까..."
이런 가운데 KT가 가장 먼저 기본료 인하를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기본료를 낮춰서 기존의 약정제도없이도 통신료가 할인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미 약정 가입된 고객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4개월 약정 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만6천을 할인받아 매달 5만 천원을 납부했다면,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해도 똑같은 액수를 납부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 : "KT 요금 인하 부분이 시발이 돼서 전체적으로 요금 인하 경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왜냐하면 요금 경쟁과 관련해서는 달라진 상황이 없기 때문에..."
또 LG전자는 스마트폰인 'G3비트'의 출고가를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장 용량이 적은 등 최신 제품에 비해 사양이 떨어져 역시 생색내기란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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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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