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서 총격…테러 가능성

입력 2014.10.23 (19:10) 수정 2014.10.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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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밤사이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등이 공격을 받았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의사당 내부 총성

캐나다 국회의사당 내부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현지 시각 오전 9시 반, 무장 괴한이 오타와 한복판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난입했습니다.

정문을 지키던 경비병에 총을 난사한 괴한은 이어 의사당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괴한은 경찰 총격을 받고 의사당 건물 안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의사당 내부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여야의원 30여 명이 있었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하퍼 총리는 무사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총에 맞은 경비병도 숨졌고 방호원 등 2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찰스 보덜러(오타와 경찰서장) : "괴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캐나다 육군소속입니다."

공공건물이 밀집한 '팔러먼트힐'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32살 남성 마이클 지하프 비보로 확인됐습니다.

비보는 마약 소지와 강도 등 두 건의 형사 범죄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여러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번 사건이 단순 총격이 아닌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제 테러용의자가 캐나다 군인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점, 그리고 바로 어제 테러위협 등급이 상향조정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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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서 총격…테러 가능성
    • 입력 2014-10-23 19:13:56
    • 수정2014-10-23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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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밤사이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등이 공격을 받았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의사당 내부 총성

캐나다 국회의사당 내부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현지 시각 오전 9시 반, 무장 괴한이 오타와 한복판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난입했습니다.

정문을 지키던 경비병에 총을 난사한 괴한은 이어 의사당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괴한은 경찰 총격을 받고 의사당 건물 안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의사당 내부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여야의원 30여 명이 있었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하퍼 총리는 무사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총에 맞은 경비병도 숨졌고 방호원 등 2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찰스 보덜러(오타와 경찰서장) : "괴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캐나다 육군소속입니다."

공공건물이 밀집한 '팔러먼트힐'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32살 남성 마이클 지하프 비보로 확인됐습니다.

비보는 마약 소지와 강도 등 두 건의 형사 범죄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여러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번 사건이 단순 총격이 아닌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제 테러용의자가 캐나다 군인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점, 그리고 바로 어제 테러위협 등급이 상향조정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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