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기술력을 겨뤄요”…로봇 올림픽 열전

입력 2014.10.25 (21:28) 수정 2014.10.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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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세계 인재들이 모여 로봇 올림픽을 열었습니다.

축구와 마라톤 등 실제 올림픽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로봇 축구팀이 준준결승에서 만난 숙적 일본!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녹취> "아~골키퍼 뭐하는거예요. 지금?"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

<녹취> "와~이건 어떻게 막을 수가 없어요!"

공을 차는 것보다 넘어지는 횟수가 더 많지만 로봇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환호와 탄식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루이스 로센데(스페인.홍콩 연합팀) : "경기 도중 모터가 망가져서 앞으로 못 일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로봇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도 역시 마라톤입니다.

지능형 로봇 스스로 50m 트랙을 인지해 100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배터리와 모터를 갈아가며 달리길 4시간.

<녹취> "로보노바! 결승점에 통과합니다!"

<인터뷰> 전영수('로봇 마라톤' 우승팀) : "4시간 대 기록이 가능하다라는 게 상당히 기쁘고요. 내년부터는 좀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해서 그 기록을 깨서 좋은 기술 발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40cm 크기의 로봇이 5킬로미터를 달리는 데 그쳤지만 10년 뒤에는 인간만한 로봇이 인간의 마라톤 기록을 깰 거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농구 등 32개 종목에 18개 나라 5천여 개 팀이 참가한 로봇 올림픽.

열정과 기술력을 겨루며 로봇이 만드는 첨단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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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과 기술력을 겨뤄요”…로봇 올림픽 열전
    • 입력 2014-10-25 21:29:23
    • 수정2014-10-25 2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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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세계 인재들이 모여 로봇 올림픽을 열었습니다.

축구와 마라톤 등 실제 올림픽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로봇 축구팀이 준준결승에서 만난 숙적 일본!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녹취> "아~골키퍼 뭐하는거예요. 지금?"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

<녹취> "와~이건 어떻게 막을 수가 없어요!"

공을 차는 것보다 넘어지는 횟수가 더 많지만 로봇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환호와 탄식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루이스 로센데(스페인.홍콩 연합팀) : "경기 도중 모터가 망가져서 앞으로 못 일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로봇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도 역시 마라톤입니다.

지능형 로봇 스스로 50m 트랙을 인지해 100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배터리와 모터를 갈아가며 달리길 4시간.

<녹취> "로보노바! 결승점에 통과합니다!"

<인터뷰> 전영수('로봇 마라톤' 우승팀) : "4시간 대 기록이 가능하다라는 게 상당히 기쁘고요. 내년부터는 좀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해서 그 기록을 깨서 좋은 기술 발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40cm 크기의 로봇이 5킬로미터를 달리는 데 그쳤지만 10년 뒤에는 인간만한 로봇이 인간의 마라톤 기록을 깰 거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농구 등 32개 종목에 18개 나라 5천여 개 팀이 참가한 로봇 올림픽.

열정과 기술력을 겨루며 로봇이 만드는 첨단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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