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일 만에 발견한 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 난항

입력 2014.10.29 (12:06) 수정 2014.10.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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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만인 어제 선체에서 발견됐지만 시신 인양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훈 기자!

시신 인양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정조시간인 오전 10시 57분에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사고해역의 유속이 빨라 선체진입을 포기했습니다.

구조팀은 유속이 최대 2.5노트까지 빨라져 잠수사를 투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앞서 오늘 새벽 정조시간인 새벽 4시 8분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잠수사 10명을 투입해 시신 인양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가 좋지 않은데다 작업 공간도 협소해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시간인 오후 6시 54분을 전후해 잠수사를 재투입해 시신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을 수습하면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함속에 시신 수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앞서 어젯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찾아가 뒤늦게 실종자를 발견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그동안 구조팀이 13차례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던 곳이라며 부실 수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목포에서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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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일 만에 발견한 세월호 실종자 ‘시신 인양’ 난항
    • 입력 2014-10-29 12:08:05
    • 수정2014-10-29 1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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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만인 어제 선체에서 발견됐지만 시신 인양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훈 기자!

시신 인양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정조시간인 오전 10시 57분에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사고해역의 유속이 빨라 선체진입을 포기했습니다.

구조팀은 유속이 최대 2.5노트까지 빨라져 잠수사를 투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앞서 오늘 새벽 정조시간인 새벽 4시 8분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잠수사 10명을 투입해 시신 인양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가 좋지 않은데다 작업 공간도 협소해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시간인 오후 6시 54분을 전후해 잠수사를 재투입해 시신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는 시신을 수습하면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함속에 시신 수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앞서 어젯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찾아가 뒤늦게 실종자를 발견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가족들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그동안 구조팀이 13차례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던 곳이라며 부실 수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목포에서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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