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폐열차 어떻게 처리되나?

<앵커 멘트>

보통 30년 이상 사용한 낡은 열차는 폐차 처리 되는데요.

오래된 폐열차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열심히 철로를 달리던 열차들, 이제 녹이 슬고 낡아 폐열차 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350여 대의 열차가 생명을 다하고 열차들의 무덤인 폐열차장으로 옮겨집니다.

이곳에 온 열차들은 완전히 해체된 뒤 재활용되는데요.

<인터뷰> 세갈(폐열차장 책임자) : "폐열차를 분해해 얻는 금속 재료는 자동차 생산 등에 재활용됩니다."

유해 물질인 폐열차 내 석면 같은 자재를 분리해내는 작업은 무엇보다 철저히 이뤄집니다.

<인터뷰> "열차 표면 도료의 유해 물질 제거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내부 장치와 유해 물질 등을 다 떼어낸 뒤에는 철재 골격만 남은 폐열차를 금속 분쇄기에 넣습니다.

이렇게 일생을 마친 폐열차는 작은 쇳조각이 돼 나오는데요.

폐열차 자재의 98%는 재활용으로 다시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