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병상 늘리고 대기시간 줄여 불편 최소화

입력 2014.10.30 (19:18) 수정 2014.10.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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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급 대형병원 응급실에 가면 침대가 부족할 정도로 환자가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중증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 일부 병원에선 응급실 병상을 늘리고 대기 시간을 줄여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빈 침대가 없어 환자들이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습니다.

혼잡이 심할 때는 아예 바닥에 누워 진료를 받는 경우 조차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형병원 응급실 분위는 전혀 다릅니다.

병상이 환자들로 꽉 차 있지만, 혼잡하지 않고 정돈돼 있습니다.

각종 검사도 신속히 이뤄집니다.

<인터뷰> 이은경(경기도 남양주시) : "접수하자마자 바로 혈압을 재고 바로 해주더라구요."

병원 측이 병상 27개를 추가로 만들어 입원대기실로 활용하면서 부터 나타난 변화입니다.

입원 대기 기간도 일주일에서 사흘 이내로 줄었습니다.

응급실 상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현황판도 만들었습니다.

환자수는 물론 각종 검사까지 걸리는 시간 까지 알 수 있습니다.

특정 환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의료진이 바로 조치를 합니다.

<인터뷰> 송근정(삼성서울병원 응급실장) : "이렇게 색깔이 나타난 환자는 검사나 처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의미해 빨리 진행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병원의 사례는 적절한 투자와 시스템만 개선해도 응급실 환자의 불편을 크제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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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병상 늘리고 대기시간 줄여 불편 최소화
    • 입력 2014-10-30 19:20:44
    • 수정2014-10-30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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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급 대형병원 응급실에 가면 침대가 부족할 정도로 환자가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중증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 일부 병원에선 응급실 병상을 늘리고 대기 시간을 줄여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빈 침대가 없어 환자들이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습니다.

혼잡이 심할 때는 아예 바닥에 누워 진료를 받는 경우 조차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형병원 응급실 분위는 전혀 다릅니다.

병상이 환자들로 꽉 차 있지만, 혼잡하지 않고 정돈돼 있습니다.

각종 검사도 신속히 이뤄집니다.

<인터뷰> 이은경(경기도 남양주시) : "접수하자마자 바로 혈압을 재고 바로 해주더라구요."

병원 측이 병상 27개를 추가로 만들어 입원대기실로 활용하면서 부터 나타난 변화입니다.

입원 대기 기간도 일주일에서 사흘 이내로 줄었습니다.

응급실 상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현황판도 만들었습니다.

환자수는 물론 각종 검사까지 걸리는 시간 까지 알 수 있습니다.

특정 환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의료진이 바로 조치를 합니다.

<인터뷰> 송근정(삼성서울병원 응급실장) : "이렇게 색깔이 나타난 환자는 검사나 처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의미해 빨리 진행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병원의 사례는 적절한 투자와 시스템만 개선해도 응급실 환자의 불편을 크제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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