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 2곳 ‘선발권’ 포기…6곳 소송

입력 2014.10.30 (19:19) 수정 2014.10.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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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역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 8곳 가운데 두 곳이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를 포함해 일부 자사고는 지위가 취소되는 것을 유예받을 길이 열린 것인데 지정취소되는 학교들은 법정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은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에 개선안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사고의 핵심 권한인 학생 선발권을 포기한다면 지정 취소를 2년 유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숭문고와 신일고는 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개선안을 냈습니다.

<녹취> 자사고 교장 : "교육청 선발 방법에 협조해 일반고와 상생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종합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좀 모자랐던 학교를 포함해 일부 자사고는 지정 취소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정 취소되는 자사고 들은 이를 대비해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복(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회장) : "지정 취소를 강행할 경우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 변호인단을 선임하게 됐습니다."

최근 입시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를 안심시켜왔던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들

<녹취> 자사고 교사 : "최악의 경우 일반고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학생들을 나 몰라라 합니까? 수년동안 만들어온 프로그램 지속하죠."

교육청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내일 있을 교육청의 최종 판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정 취소 대상 8개 자사고 가운데 우신고는 교육청이 요구한 개선안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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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 2곳 ‘선발권’ 포기…6곳 소송
    • 입력 2014-10-30 19:22:56
    • 수정2014-10-30 2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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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역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 8곳 가운데 두 곳이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를 포함해 일부 자사고는 지위가 취소되는 것을 유예받을 길이 열린 것인데 지정취소되는 학교들은 법정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은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에 개선안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사고의 핵심 권한인 학생 선발권을 포기한다면 지정 취소를 2년 유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숭문고와 신일고는 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개선안을 냈습니다.

<녹취> 자사고 교장 : "교육청 선발 방법에 협조해 일반고와 상생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종합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좀 모자랐던 학교를 포함해 일부 자사고는 지정 취소를 유예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정 취소되는 자사고 들은 이를 대비해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복(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회장) : "지정 취소를 강행할 경우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 변호인단을 선임하게 됐습니다."

최근 입시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를 안심시켜왔던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들

<녹취> 자사고 교사 : "최악의 경우 일반고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학생들을 나 몰라라 합니까? 수년동안 만들어온 프로그램 지속하죠."

교육청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내일 있을 교육청의 최종 판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정 취소 대상 8개 자사고 가운데 우신고는 교육청이 요구한 개선안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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