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역사연구회 “군 위안부 강제연행 역사적 사실”

입력 2014.10.31 (21:19) 수정 2014.10.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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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 연구단체가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아베 정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아베(일본 총리/10월 3일 국회답변) :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를 동원했다는 근거없는 중상이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역사연구단체인 역사학연구회는 성명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이 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구보(일본 역사학 연구회 대표) : "아베수상의 발언은 잘못됐다. 고노담화 기본방침을 확실히 유지하는 것이 지금 일본정부에 필요한 일이다."

역사학 연구회는 전시상황에서 피해여성들이 모든 자유를 박탈당한채 성노예로서 인권을 유린당한 사실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연구회는 또 지난 8월 아사히 신문이 취소한 일부 증언의 진위와 별도로 그간 역사학계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로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보(일본 역사학 연구회 대표) : "일본군이 관여한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연구회는 위안부 기사를 쓴 아사히 전직기자들이 근무하는 대학에 사퇴협박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역사학연구회는 위안부피해자들에게 성실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아베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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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역사연구회 “군 위안부 강제연행 역사적 사실”
    • 입력 2014-10-31 21:20:31
    • 수정2014-10-31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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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 연구단체가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아베 정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아베(일본 총리/10월 3일 국회답변) :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를 동원했다는 근거없는 중상이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역사연구단체인 역사학연구회는 성명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이 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구보(일본 역사학 연구회 대표) : "아베수상의 발언은 잘못됐다. 고노담화 기본방침을 확실히 유지하는 것이 지금 일본정부에 필요한 일이다."

역사학 연구회는 전시상황에서 피해여성들이 모든 자유를 박탈당한채 성노예로서 인권을 유린당한 사실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연구회는 또 지난 8월 아사히 신문이 취소한 일부 증언의 진위와 별도로 그간 역사학계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로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보(일본 역사학 연구회 대표) : "일본군이 관여한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연구회는 위안부 기사를 쓴 아사히 전직기자들이 근무하는 대학에 사퇴협박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역사학연구회는 위안부피해자들에게 성실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아베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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