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입국 외국인 21일간 격리” 초강경 조치…왜?

입력 2014.10.31 (21:20) 수정 2014.10.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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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공포가 커지면서 북한이 북한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21일 동안 격리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취약한 의료 체계상 에벌라가 발병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으로 무장한 북한 의료진들이 공항과 항만에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북한 매체는 연일 에볼라 유입를 막기 위한 방역 강화와 주민 위생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광일(북한 중앙위생방역소 부소장) : "보건 일군들은 주민들 속에서 에볼라 바루스의 전파를 막기위한 위생선전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관광을 전면 금지했던 북한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21일간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평양 주재 각국 공관에 통보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에볼라 영향국은 물론 일반 국가 입국자와 외교관, 구호단체 관계자들까지도 호텔이나 공관에 격리시킨다는 겁니다.

정확한 시행 일시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어제 평양에 도착한 우리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일단 정상적으로 방북 일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방북한 우리측 인사들은 잘 도착해서 일정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의 초강경 대응에는 아프리카 국가와 워낙 교류가 잦은 데다, 취약한 의료 체계상 발병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한 관광 금지나 국경 폐쇄는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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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입국 외국인 21일간 격리” 초강경 조치…왜?
    • 입력 2014-10-31 21:22:02
    • 수정2014-10-31 2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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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공포가 커지면서 북한이 북한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21일 동안 격리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취약한 의료 체계상 에벌라가 발병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으로 무장한 북한 의료진들이 공항과 항만에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일일이 검사합니다.

북한 매체는 연일 에볼라 유입를 막기 위한 방역 강화와 주민 위생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광일(북한 중앙위생방역소 부소장) : "보건 일군들은 주민들 속에서 에볼라 바루스의 전파를 막기위한 위생선전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관광을 전면 금지했던 북한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21일간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평양 주재 각국 공관에 통보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에볼라 영향국은 물론 일반 국가 입국자와 외교관, 구호단체 관계자들까지도 호텔이나 공관에 격리시킨다는 겁니다.

정확한 시행 일시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어제 평양에 도착한 우리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일단 정상적으로 방북 일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방북한 우리측 인사들은 잘 도착해서 일정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의 초강경 대응에는 아프리카 국가와 워낙 교류가 잦은 데다, 취약한 의료 체계상 발병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한 관광 금지나 국경 폐쇄는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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