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여야 합의안 사실상 수용”

입력 2014.11.02 (21:09) 수정 2014.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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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최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대국민 서약식을 거행하는 등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저녁 경기도 안산의 경기도 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201일 만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앞서 총회를 열고, 특별법 수용 여부를 2시간 가량 논의했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여야 합의안이 유가족이 낸 특별법 안보다는 미흡하지만 존중하며, 다만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오는 7일에 여야 정당대표와 정부 대표, 세월호 가족대표 등이 참여하는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을 거행할 것을 제안하는 등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특별법을 토대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하루빨리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명선

여야는 이틀전,(10월31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최장 18달까지 활동하고, 위원장은 유가족 대표회의가 추천하는 인사가 맡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습니다.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도 조만간 총회를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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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여야 합의안 사실상 수용”
    • 입력 2014-11-02 21:13:40
    • 수정2014-11-02 2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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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최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대국민 서약식을 거행하는 등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저녁 경기도 안산의 경기도 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201일 만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앞서 총회를 열고, 특별법 수용 여부를 2시간 가량 논의했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여야 합의안이 유가족이 낸 특별법 안보다는 미흡하지만 존중하며, 다만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오는 7일에 여야 정당대표와 정부 대표, 세월호 가족대표 등이 참여하는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을 거행할 것을 제안하는 등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특별법을 토대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하루빨리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명선

여야는 이틀전,(10월31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최장 18달까지 활동하고, 위원장은 유가족 대표회의가 추천하는 인사가 맡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습니다.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도 조만간 총회를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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