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사단 1기갑여단 해체…대신 순환 배치

입력 2014.11.07 (21:10) 수정 2014.11.07 (2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한미군 2사단의 주력부대 제1기갑 전투여단이 해체되고 미 본토의 다른 기갑여단이 순환배치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2사단 주력인 제1기갑 전투여단 해체는 50년만입니다.

국방예산 감축으로 미군이 45개 여단을 32개로 줄이면서 1기갑 전투여단도 대상이 됐습니다.

대신 내년 6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1사단 2여단 병력이 한국에 배치됩니다.

순환 주기는 9개월입니다.

전차와 장갑차 등 장비는 놔두고 병력만 교대합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한반도 지형에 익숙한 미2사단을 대신하여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순환부대가 배치된다는 점, 순환부대의 배치 사이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보태세의 미비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직접 타격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3 미사일 136기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더불어 우리 군은 다음 주 육해공군과 해병대 33만명을 동원해 '호국훈련'을 최대규모로 치러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합니다.

또 한미 양국의 고위 군당국자들도 이르면 이달 안으로 하와이에서 연례 군사회의를 열어 현실화하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한미군 2사단 1기갑여단 해체…대신 순환 배치
    • 입력 2014-11-07 21:12:48
    • 수정2014-11-07 21:18:13
    뉴스 9
<앵커 멘트>

주한미군 2사단의 주력부대 제1기갑 전투여단이 해체되고 미 본토의 다른 기갑여단이 순환배치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2사단 주력인 제1기갑 전투여단 해체는 50년만입니다.

국방예산 감축으로 미군이 45개 여단을 32개로 줄이면서 1기갑 전투여단도 대상이 됐습니다.

대신 내년 6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1사단 2여단 병력이 한국에 배치됩니다.

순환 주기는 9개월입니다.

전차와 장갑차 등 장비는 놔두고 병력만 교대합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한반도 지형에 익숙한 미2사단을 대신하여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순환부대가 배치된다는 점, 순환부대의 배치 사이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보태세의 미비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직접 타격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3 미사일 136기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더불어 우리 군은 다음 주 육해공군과 해병대 33만명을 동원해 '호국훈련'을 최대규모로 치러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합니다.

또 한미 양국의 고위 군당국자들도 이르면 이달 안으로 하와이에서 연례 군사회의를 열어 현실화하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