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신두만강 대교’ 공사 한창…내년 완공

입력 2014.11.07 (21:11) 수정 2014.11.07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원정리와 중국 훈춘을 잇는 신두만강 대교 건설 공사가 한창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두만강 유역 북중간 물류에 큰변화가 예상됩니다.

훈춘에서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훈춘과 북한 원정리를 잇는 취안허 대교입니다.

이 다리와 30미터 간격을 두고 중국이 새로운 다리, 신두만강 대교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두만강 바닥엔 다리 기둥 수십 개가 들어섰고 건설 장비 10여 대가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다리 기둥 위에서는 근로자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야간에도 공사가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현지 주민 : "하루 24시간 공사가 계속됩니다. 밤에도 아주 밝아요 밤새 기계 소리가 들립니다."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대교는 길이 548미터에 왕복 4차선으로 공사 비용 320억 원을 중국 측이 모두 부담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은 이렇다할 착공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공되면 두만강 유역 북중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녹취> 연제성 (훈춘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법인장) : "고속도로까지 연결이 된다면 현재 2시간정도 소요되던 물류의 흐름이 1시간 이내로.."

신두만강 대교의 착공으로 훈춘과 나진항 벨트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북한과 중국의 공동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훈춘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중 ‘신두만강 대교’ 공사 한창…내년 완공
    • 입력 2014-11-07 21:13:24
    • 수정2014-11-07 22:20:1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원정리와 중국 훈춘을 잇는 신두만강 대교 건설 공사가 한창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두만강 유역 북중간 물류에 큰변화가 예상됩니다.

훈춘에서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훈춘과 북한 원정리를 잇는 취안허 대교입니다.

이 다리와 30미터 간격을 두고 중국이 새로운 다리, 신두만강 대교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두만강 바닥엔 다리 기둥 수십 개가 들어섰고 건설 장비 10여 대가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다리 기둥 위에서는 근로자들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현지 주민들은 야간에도 공사가 계속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현지 주민 : "하루 24시간 공사가 계속됩니다. 밤에도 아주 밝아요 밤새 기계 소리가 들립니다."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대교는 길이 548미터에 왕복 4차선으로 공사 비용 320억 원을 중국 측이 모두 부담합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은 이렇다할 착공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공되면 두만강 유역 북중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녹취> 연제성 (훈춘 포스코현대 물류센터 법인장) : "고속도로까지 연결이 된다면 현재 2시간정도 소요되던 물류의 흐름이 1시간 이내로.."

신두만강 대교의 착공으로 훈춘과 나진항 벨트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북한과 중국의 공동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훈춘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